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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전 비서실장 "충북지사 도전"

저출생 극복위해 월 70만원 양육수당 지급
3선 경험·탄탄한 정치력 기반 '인물론' 강조

  • 웹출고시간2022.03.28 15:45:20
  • 최종수정2022.03.28 15:45:20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8일 충북도청 기자실을 찾아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충북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더불어주당에 당적을 둔 노영민(64)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8일 "충북의 더 큰 성장을 위해 충북지사에 도전한다. 충북 미래 발전을 위한 강력한 리더가 되겠다"며 충북지사 선거 출마 선언을 했다.

노 전 실장은 이날 오전 충북도청 기자실을 찾아 "이시종 지사와 함께 일군 충북도정 12년의 성과를 계승하고 활짝 꽃피울 더욱 강력한 지방분권의 힘이 필요하다"며 "3선 국회의원 경험과 당내에 구축한 탄탄한 정치력으로, 국가예산을 좌우하는 국회의 높은 벽을 가뿐히 뛰어 넘겠다"고 밝혔다.

노 전 실장은 "저출생 극복을 도정의 제1목표로 삼겠다"며 "2027년 신생아 수 1만5천 명 달성 등을 위해 출생아 1명당 월 70만 원의 양육수당을 지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단양~영동)·청주 도심 관통 충청권 광역철도·수도권 내륙선 고속철도 조기 완공 △방사광가속기 건립·방사광가속기 D.N.A(Data-Network-AI)센터 구축 △오송3생명과학국가산업단지·KAIST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타운 조성, 첨단 대기업 권역별 유치 △탄소중립 산업생태계 구축 △농민수당 지원 범위 확대 △충청북도 주식회사 설립을 통한 충북 생산품 판로 개척 △충북도립미술관 건립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새 정부 출범 직후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것에 대해 노 전 실장은 "고양이는 쥐만 잘 잡으면 된다. 누가 적임인가 인물론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인물론'을 내세웠다.

노 전 실장은 "쉽지 않은 선거가 될 것이나 대선, 총선, 지선은 다르다"며 "이명박 대통령 취임 한 달 뒤인 2008년 총선에서 통합민주당이 압승했었다. 2010년 지선에서 야당인 이시종 지사가 이겼고 박근혜 정권이었던 2014년 지선에서도 이 지사가 이겼다"고 부연했다.

지난 2007년 12월 19일 17대 대선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당선된 후 2008년 4월 9일 치러진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충북에서 8석 중 1석(제천·단양)만 손에 쥘 수 있었다.

청주 상당·흥덕갑·흥덕을, 충주, 청원, 증평·진천·괴산·음성 등 6석은 통합민주당이 휩쓸었고 나머지 1석(보은·옥천·영동) 자유선진당에게 돌아갔다.

노 전 실장은 민주당 공천을 놓고 경쟁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법무법인 인강 대표변호사에 대해 "곽 변호사는 민주당의 소중한 자산이다. 선의의 경쟁을 할 후보가 여러 명 나오는게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 지사가 역점적으로 추진한 세계무예마스터십 등에 대해서는 "초창기라 미비한 점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국회에서 국비 지원 근거가 담긴 전통무예진흥법이 개정 중이다. 도민과 소통하며 법 개정 등 종합적 상황을 보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전통무예진흥법 전부개정안'은 세계무예마스터십 위원회(WMC)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오는 29일 공청회를 열어 법 개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향후 개정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청주가 고향인 노 전 실장은 17~19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되며 중진의원으로 성장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2017년 10월 주중국대한민국대사관 대사로 임명된 후 사드 배치로 악화된 한·중 관계 회복에 주력했다. 이후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명돼 2019년 1월~ 2020년 12월 재직하며 최장수 비서실장이란 타이틀을 갖게 됐다. 청와대를 나온 뒤에는 청주로 돌아와 대선에서는 충북선대위 상임고문으로 활동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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