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 충북지부 등 충북지역 노인돌봄서비스 종사자들이 지난 24일 더불어민주당 노영민(가운데) 충북지사 후보를 만나 지지 선언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간판을 본 사람은 그냥 지나치기 어렵다. 간판 아래 유리 너머로 비치는 내부를 들여다보게 된다. 간결하게 쓰인 한문이 궁금증을 유발한다. 짙은 초록색으로 쓰인 무감각제과점(無感覺製菓店)이라는 글자에 흥미가 돋는다. '무감각'은 아무 감각이 없다는 의미의 명사다. 주변 상황이나 사람에 대하여 관심이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아이러니하게도 한자로 표현한 무감각이라는 글씨가 그 자체로 감각적이다. 없을 무(無) 뒤에 찍힌 작은 쉼표 하나가 무감각에 감각을 더했다. 작은 테이블 몇 개가 놓인 내부에 들어서면 버터향이 먼저 반긴다. 먹음직스러운 샘플 뒤로 곱게 포장된 4가지 종류의 마들렌과 5가지 종류의 휘낭시에가 구운과자 전문점의 존재를 알린다. 학창 시절 마땅히 갈 곳이 없어 들어선 카페의 분위기에 끌려 차츰 커피의 매력을 알게 된 임동훈 대표는 군 제대 후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커피와 일했다. 카페에서 바리스타로 일 하기도 하고 로스팅 회사 등에 몸담기도 했다. 커피를 만드는 사람은 물론 즐기는 사람들과 호흡하는 일도 즐거웠다. 커피를 좀 더 즐겁게 마시기 위해 취미로 배웠던 베이킹도 적성에 맞았다. 학창시절 등한시 했던 숫자들이 손끝에서 재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충북도와 11개 시·군의 올해 전체 예산 대비 최소 1.7%에서 최대 6.1%까지 지원된 균형발전특별회계 보조금이 지역별로 최대 98.3%에 달하는 차이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나라살림연구소'가 24일 총 9조649억 원의 균특 회계를 전국 242개 지자체별로 분석한 결과,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충북도는 세종시(19.2%'에 이어 두 번째인 17.1%의 증가율 기록했다. 충북도의 올해 예산은 6조1천607억8천900만 원으로, 균특은 예산 대비 6.1%인 3천754억1천100만 원이다. 이는 지난해 균특 3천206억2천300만 원과 비교할 때 17.1%인547억8천800만원이 증가했다. 도내 3개 시 단위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곳은 충주시다. 올해 예산 1조2천437억800만 원이다. 올해 균특은 3.3%인 406억900만 원으로 지난해 235억4천400만 원보다 무려 72.5%인 170억6천500만 원 늘었다. 영동군 올해 예산은 6천316억4천500만 원으로, 균특은 3.8%인 237억9천500만 원으로 지난해 245억3천100만 원보다 41.6%인 72억5천500만 원이 늘었다. 증평군도 올해 예산이 2천609억7천
[충북일보] "청주시민과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구단이 되고 싶어요." 누구보다 축구를 사랑하는 김현주(62·사진) 청주FC 이사장은 요새 감회가 남다르다. 바로 충북청주프로축구단 창단을 눈앞에 뒀기 때문이다. 축구 볼모지였던 충북 청주에 프로축구단 창단은 7년여만에 이뤄졌다. 여러번의 시행착오도 있었다. 공감대 부족, 막대한 예산 투입 등의 이유로 매번 시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김 이사장은 그때마다 '프로축구단 창단'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공감대 형성 등을 위한 저변확대를 모색해왔다. 김 이사장은 "당시 프로축구팀 창단에 대해 '공감대가 부족하다', '공청회를 거치지 않았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며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프로축구팀 창단 필요성을 알리는 설명회 개최와 많은 단체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공청회 개최와 대학 용역 의뢰, 지역봉사 활동 등 여러 노력 끝에 프로축구단 창단의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충북청주FC는 충북도와 청주시로부터 매년 각각 20억 원씩 운영비 지원을 약속받았다. 창단지원금 20억 원(도·시 각 10억 원)도 별도 지원받는다.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