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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감선거 김병우·윤건영 양자대결 확정

보수성향 김진균·심의보 후보사퇴
윤건영으로 단일화 완성
이기용 전 교육감 중재역할 주목

  • 웹출고시간2022.05.16 20:27:18
  • 최종수정2022.05.16 20:27:18

충북도교육감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를 이룬 윤건영(가운데) 후보와 사퇴의사를 밝힌 김진균 후보가 16일 충북도교육청 입구에서 만나 포옹을 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는 가운데 단일화 과정에서 중재에 나섰던 이기용 전 교육감(왼쪽)이 박수를 치며 두 후보 단일화를 축하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6·1 전국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18대 충북교육감 선거가 김병우(64·현 교육감) 후보와 윤건영(62·전 청주교대총장) 후보 2파전으로 펼쳐지게 됐다.

이번 충북교육감선거에 출마했던 보수성향의 심의보(68·충북교육학회장)·김진균(58·전 청주중교장) 후보가 윤건영 후보에게 양보하면서 완전한 3자단일화를 이뤘기 때문이다.

이같이 충북교육감선거 보수성향 후보 3人의 단일화를 완성하는 데는 이기용(77) 전 교육감의 조정역할이 컸다.

김진균 후보는 16일 오전 충북교육청 기자실에서 윤건영 후보·이기용 전 교육감과 함께 긴급회견을 열어 "18대 충북교육감 선거 후보를 사퇴한다"며 "윤건영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김 후보는 "이기용 전 충북교육감님의 주도아래 4차례 협의를 거쳐 추락한 충북교육을 되살리고 더욱 발전시키는데 일조하기 위해 사퇴를 결심했다"며 "윤건영 후보가 충북교육감에 당선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충북도교육감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를 이룬 윤건영(왼쪽) 후보가 사퇴의사를 밝힌 김진균 후보와 단일화 과정에서 중재에 나섰던 이기용 전 충북도교육감(가운데)을 16일 충북도교육청 입구에서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 김용수기자
그는 "처음 단일화논의 시작부터 3자단일화만이 진정한 단일화라고 충북도민과 교육가족에게 약속했다"면서 "단일화 과정에서 약간의 오해와 갈등은 있었지만 한 번도 단일화를 거부한 적이 없었으며 오늘 단일화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13일 사퇴한 심의보 후보와 함께 코드·보은인사로 얼룩진 충북교육, 좌편향이념 카르텔 속에 갇혀 있는 충북교육, 측근 비리와 납품비리 등 부정부패로 얼룩진 충북교육, 학력저하로 학생들의 꿈과 희망이 꺼져가는 충북교육을 바로 세우는데 백의종군하겠다"고 말했다.

윤건영 후보는 "김진균 후보의 고귀한 결단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이로써 이번 충북교육감 선거에서 보수후보 단일화가 완성됐다"고 김진균 후보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윤 후보는 "충북교육의 재도약을 위해 통 크게 저의 손을 들어준 김진균 후보에게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며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교육현장 전문가로서 김진균 후보가 내놓은 공약이 교육현장에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양자단일화로 사퇴한 심의보 후보의 공약도 받들겠다"며 "엄중한 사명감으로 남은 선거기간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일로매진해 잃어버린 8년 충북교육을 혁신하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지속가능한 충북교육의 선도자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기용 전 교육감은 "보수후보 세분 중 어느 누가 당선돼도 충북교육이 발전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다만 분열돼서는 안 되기 때문에 단일화에 앞장서게 됐다"고 충북교육감선거에 출마한 보수후보 3자단일화를 이끌어낸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두 분이 흔쾌히 제 뜻을 받아들여 아무런 조건 없이 충북교육 발전을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사퇴해 주신 것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윤건영 후보로 단일화를 성사시킨데 대해서는 "윤 후보는 영재교육의 대가이자 기초교육에 대해 확실한 식견을 갖고 있는데다 풍부한 행정경험이 있어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뒤떨어진 기초교육을 끌어올리는 충북교육 혁신에 앞장설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김진균·윤건영 후보와 이기용 전 교육감은 이날 3자단일화 선언 기자회견에 앞서 충북교육청 진입로 입구에서부터 손을 잡고 걸어 들어오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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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