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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03.23 19:54:21
  • 최종수정2022.03.23 19:54:21

더불어민주당 소속 조상호 전 세종시경제부시장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필승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소속 조상호(52) 전세종시경제부시장이 지난 22일 세종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전부시장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의 완성을 위해서는 새로운 시각을 갖고 시대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실천력을 갖춘 리더가 반드시 필요하다" 며 "이런 면에서 스스로 최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참모로서 한솥밭을 먹던 이춘희 시장과의 경쟁관계가 불편하지 않느냐는 시각에 대해서도 명쾌하게 입장을 정리했다.

그는 "(이 시장께서)세종시발전을 위해 엄청난 공헌을 한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이제는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인물이 필요한 시기가 됐다"며 "정책과 비전을 통해 멋진 승부를 하고, 결과에 대해서는 깨끗하게 승복하는 원팀 정신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전부시장은 "세종시가 노무현대통령 공약이후 20년, 세종시가 출범한지 10년이 됐다"며 "그동안 행정수도로 거듭나기 위해 토목과 건축에 주안점을 뒀다면 이제는 명실상부한 행정수도서의 위상을 다지기 위해서는 문화와 경제분야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역설했다.

지금까지의 하드웨어적인 인프라 구축을 넘어 시민들이 먹고살고 누리는 문제를 실질적으로 책임져야 하는 시대가 됐다는 것이다.

그는 "세종시가 행정수도로서 지속가능한 자족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청년들이 머물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 결국 일자리 문제로 귀결된다"며 "일자리문제는 산업을 일으키고, 교육과 문화가 어우러져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장이 된다면 상용직 일자리 15만개를 임기내에 달성하겠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단순히 앞으로 15만개를 만들겠다는 선언적 의미가 아니라 기존에 세종시가 약속하거나 중앙정부가 발표한 내용, 기업들이 밝힌 것들을 종합한 수치로 이것을 구체화·현실화하는 일만 남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조 전부시장은 "'골든브릿지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청년들의 일자리와 교육, 주거문제를 통합해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국회 행정수도이전과 관련해 5만개, 4-1 대학 첨단연구단지 등 혁신벨트 5만개, 세종국가산단 1만8천개, 일반산단 1만3천개, 조치원과 인접한 오송바이오3산단 1만3천개 등을 합하면 15만개 확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38만 세종시인구에 상용일자리가 18만여개인 점을 고려하면 15만개 상용일자리 창출은 세종을 지속가능한 자족도시로 이끌 충분한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먹고사는 문제 못지 않게 세계 유수의 행정수도처럼 명실상부한 행정수도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는 문화인프라 확충은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라며 문화수도 세종을 위한 다양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그 가운데 자연사박물관과 세계 유수의 미술관 건립을 역점 과제로 선정했다.

그는 "현재 조성중인 국립박물관단지에서 메인인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이 빠져 있다"며 "이미 MOU까지 체결했는데도 아직 KDI 문턱도 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임기내 자연사박물관 건립을 약속했다.

아울러 세계적인 미술관을 건립해 시민들의 문화향유는 물론 세계적인 명품도시로서의 반열에 오를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는 끝으로 "20년 가까운 국회에서의 활동과 지방정부에서 몸담은 경험을 토대로 말이 아닌 실천으로 시민들에게 보답하겠다 "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조상호 프로필

△1970년 9월 서울 출생 △서울 단대부고 △건국대 행정학과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석사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박사 수료 △전 재단법인 광장 연구실장 △전 이해찬 의원 보좌관 △전 세종시 비서실장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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