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민주당 청주시장 예비후보 토론회' 없을듯

송재봉·허창원 "유권자 알권리 위해 필요" 제안
한범덕 측 "경선 주체는 당… 당의 룰·일정 따를 것"

  • 웹출고시간2022.04.11 18:14:19
  • 최종수정2022.04.11 18:14:19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6·1지방선거 청주시장 예비후보 간 토론은 성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공천 신청을 한 3명 가운데 송재봉·허창원 예비후보는 토론을 제안했지만, 한범덕 청주시장 측은 '당의 룰'을 따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송 예비후보는 11일 '역동적인 지방선거 경선을 위한 제언'을 통해 충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참신한 기획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후보 간 자질과 정책을 검증할 수 있는 다양한 토론의 장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예비후보는 "TV토론, 유튜브, 지면토론을 통해 당원과 유권자들에게 민주당의 정체성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이 누구인지를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허 예비후보는 송 예비후보보다 앞서 정책토론회를 제안했다.

허 예비후보는 지난 7일 "실종된 청주시민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해 한범덕·송재봉 청주시장예비후보께 정책토론회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허 예비후보는 "'청주시장'이라는 막중한 이름을 앞에 두고 유권자들께 후보들이 어떤 정책공약을 갖고 있으며, 어떤 정치를 하겠다는 정치철학은 알려 드려야 하는 것이 마땅한 의무이자 책무라고 여겨진다"며 "정책도, 토론도 횟수를 늘려 유권자들이 후보들의 정책과 비전을 알아볼 시간을 갖도록 해야 한다. 유권자들이 정책과 공약 토론을 보고 후보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드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범덕 청주시장 측은 예비후보들 간의 정책토론회는 '의미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청주시장 공천 방식과 일정 등은 중앙당·도당의 결정사항으로 예비후보들이 좌우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한 시장 측 관계자는 "경선을 진행하는 주체는 당(黨)"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예비후보들끼리 토론을 해서 경선 절차를 정하자는 것은 당의 일정하고 상반되는 것"이라며 "예비후보들은 일정이 정해지면 그에 따라야 하는 것이지,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라고 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컷오프 없이 3명의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르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당의 일정을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 특별취재팀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