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교육감 심의보 예비후보 공약발표

'보편적 수월성교육'강화…고교학점제 찬성
영재발굴·자율형 공·사립고설립 추진
'단일화 논의 뒤로 미뤘다'

  • 웹출고시간2022.03.24 21:38:25
  • 최종수정2022.03.24 21:38:25
[충북일보] 충북교육감선거에 출마한 심의보 예비후보는 24일 충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육 3주체인 학생에겐 미래의 꿈을, 교사에겐 긍지와 자부심을, 학부모에겐 만족과 안심을 주는 충북교육청"이라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

심 예비후보는 "지난 8년 충북교육은 특정의 교육이념에 의한 교육으로 충북 학생들의 학력은 전국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며 "특정세력의 요직 독점과 교권의 상실로 충북의 교사들은 교사로서의 권위와 자부심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존경과 사랑이 사라진 교실의 붕괴는 충북 학부모들의 마음을 불편하고 불안하게 만들었다"며 "충북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향해 나아가도록 하고, 존경과 사랑, 공정한 인사정책으로 충북의 교사들이 교사로서의 보람과 긍지를 갖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생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교육실현을 위해 '보편적 수월성 교육을 강화하겠다"며 "학업성적이 우수한 일부 학생만을 위한 수월성 교육이 아닌 누구나 차별 없이 자신만의 특별한 잠재력과 재능을 계발하는 것을 도와주는 진정한 교육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또한 "종합적인 광역 진단평가를 실시해 초·중·고의 학령에 따른 종단적 적성검사를 실시하고, 소질과 적성을 조기에 발견해 자기주도적 학습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며 "분야·부문별 영재발굴과 지도 가능한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생들의 적성과 재능에 맞춰 심층지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특성화된 학교로의 고교선택권을 부여하고 고교학점제를 개선해 적극 운영하겠다"면서 "필요하다면 특성화된 자율형 공립고나 사립고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심 예비후보는 "모든 정보를 빅데이터로 저장하고 활용해 교육행정 업무를 간소화하면서 교육행정 인력을 보충하겠다"며 "학교폭력 근절, 따돌림 문화개선, 효(孝)·인성교육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예비후보 3人의 단일화 논의에 대해 "현재 진척이 되지 않고 있다"며 "정책발표가 먼저라는 의견이 있어서 단일화논의는 뒤로 미뤄 둔 상태"라고 말했다.

김진균 예비후보가 제안한 단일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 대해서는 "그것을 하자면 적극 참여하겠다"면서 "얼른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환영입장을 나타냈다.

심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진균·윤건영 예비후보가 언급한 고교학점제에 대해서도 "고교학점제를 도입하는 것은 수월성 교육 때문"라며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진균 예비후보는 전면 재검토, 윤건영 예비후보는 보완 후 계속 추진 입장이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