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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현호 예비후보 "청주시민이 원치 않는 행정 안해"

청주시장 출마 예정자에게 듣는다 - 국민의힘 최현호 예비후보
원도심 고도제한 '완전 해제'
신청사 건립, 협의 통한 재검토
정신병원 매입 후 타부지 제공

  • 웹출고시간2022.03.29 17:00:27
  • 최종수정2022.03.29 17:00:27
청주시장 출마 예정자에게 듣는다 - 국민의힘 최현호 예비후보
[충북일보] 국민의힘 최현호 6·1지방선거 청주시장 예비후보는 '시민이 원하지 않는 행정은 해선 안된다'고 소신을 밝혔다.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사다.

원도심 고도제한 문제는 "(고도제한을) 다 풀어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건물 높이에 제한을 둬서는 안된다는 얘기다.

최 예비후보는 "청주의 다른 지역은 고도제한이 없는데, 원도심만 제한한다는 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며 "낙후한 곳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은 개발밖에 없다. 고도제한을 한다면 누가 개발을 하겠다고 나서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고도를 제한하면 슬럼화될 수 있다"며 "전주의 한옥마을처럼 보존할 가치가 있다면 고도제한이 필요하겠지만 현재 청주의 원도심은 그렇지 않다"고 덧붙였다.

청주시 신청사 건립은 '재검토'로 가닥을 잡았다. 부지 이전이 가능하다면 연초제조창에 신축할 수 있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최 예비후보는 "당선 후 재조정의 여지가 있다면 각계 전문가, 시의회 등과 충분한 소통을 거쳐 재검토하고 싶다"며 "출마 전부터 연초제조창 부지에 신청사를 새롭게 짓는 방안을 생각해왔다"고 말했다.

대규모 점포 유치와 관련해선 시기를 미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소상공인들의 위기가 극심한 상황에서 대규모 점포 입점은 고통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최 예비후보는 "복합쇼핑타운은 지역 상권에 대단히 큰 영향을 미친다"며 "코로나 사태가 2년 이상 이어지면서 지역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삶은 피폐해질대로 피폐해졌다. 30%가 폐업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금 복합쇼핑타운이 들어선다면 소상공인들의 삶은 막막해진다. 소상공인들이 활력을 찾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우리가 보호하지 않으면 다 같이 몰락할 수 있다"며 "복합쇼핑타운이 들어서는 걸 반대하지는 않는다. 다만 시간 조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방서동 정신병원은 매입 후 매각하는 방향으로 문제를 푼다는 복안이다.

최 예비후보는 "정신병원은 법과 규정에 따라서 건축 허가를 받고 건립중인데 우격다짐으로 못하게 할 수는 없다"며 "하지만 지역민들이 극렬하게 반대하면 '하지 않는 게 상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떤 출혈이 있더라도 시가 그 건물을 매입한 뒤 다시 매각을 통해 손실을 최소화하겠다. 또 병원 측을 설득해서 트러블이 없는 다른 부지를 제안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법 이전에 상식이 통하는, '억울한 사람이 없는 청주'를 구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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