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장 출마 예정자에게 듣는다 - 국민의힘 최현호 예비후보
원도심 고도제한 '완전 해제'
신청사 건립, 협의 통한 재검토
정신병원 매입 후 타부지 제공
[충북일보] 청주육거리시장의 어느 골목에서 손을 잡고 걷던 가족이 발길을 멈춘다. 이내 아이의 손을 놓은 아빠가 만두 앞에서 지갑을 꺼낸다. 뭘 또 먹냐며 타박하던 아내도 진열장을 가만히 보더니 메뉴를 고른다. 새우 꼬리를 보고 입맛을 다시는 아이를 위한 새우만두까지 추가된다. 일부러 찾아온 단골들이 줄을 서는 시간이 아니라도 지나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는 이 가게는 40년 가까이 이 골목을 지켜온 육거리 소문난만두다. 소문난만두는 이름 그대로 소문난 만두다. 3대째 운영했던 가게의 시간은 손님들에게 3대의 추억을 남겼다. 인근 은행에서 일하던 이지은 대표에게도 소문난만두는 퇴근길의 즐거움이었다. 평소 좋아하던 만두에서 직접 빚는 만두가 된 과정은 복잡했지만 결국은 될 인연이었다. 남편의 친척이자 이웃사촌인 전 사장님이 가게를 더 이상 운영하기 힘들어졌다는 얘기를 남 얘기처럼 넘길 수 없었다. 아이들을 키우며 휴직과 복직을 거듭한 뒤 직장생활과 사업의 기로에서 고민하던 터였다. 일단 청주지역의 유명 만둣집을 찾아다녔다. 이것 저것 고루 맛보고 난 뒤 남은 것은 소문난만두의 만두맛에 대한 확신이었다. 신중하게 고민을 거듭하면서 틈이 나는대로 만두집에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비롯한 2023학년도 대입전형이 전년도와 비교해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수도권 대학을 중심으로 '학교수업 충실도'를 평가하는 '정성평가'가 확대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서울대가 올해부터 수시전형 뿐만 아니라 정시전형에서도 '정성평가'인 '교과평가'를 도입해 관심을 끌고 있다. 충북도교육청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따르면 2023학년도 대입에서 전국적으로 수시모집 모집인원이 늘고 정시모집 모집인원이 줄지만 수도권 대학의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모집비율은 각각 64.7%와 35.3%로 전년도와 비슷하다. 다만 서울권 주요 16개 대학들이 수능위주 전형 비중을 40%이상으로 확대하면서 서울권 주요대학의 정시모집 선발비율은 증가했다. 정시모집 수능위주 전형을 제외한 나머지 수시모집 전형에서는 2022학년도보다 수능최저 학력기준 완화 등 약간의 변화가 있지만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등 전체 전형 틀에서 큰 변화가 없다. 충북교육청 백상철 장학사는 "서울권 주요대학들이 2023학년도 대입에서 정시모집 선발인원을 상당수 늘렸더라도 재학생들은 수능위주 전형에만 집중해서는 안 된다"며 "수시모
[충북일보] 옥천군이 민선7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지역 생활 만족도 조사에서 충북도 1위에 오르는 등 총 59건의 각종 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부처 및 충북도 등을 동분서주하며 총 사업비 1천363억 원의 정부예산을 확보했다. 그는 군민들과 공직자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올 한 해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하는 정부 정책에 유연하게 대응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김재종 군수로부터 민선7기 마지막 군정 운영에 대해 들었다. ◇민선7기 동안 많은 성과를 이뤘다. 어떤 각오로 군정을 펼쳤나. "새롭게 도약하고 발전하는 미래 옥천 구현에 집중했다. 지역 발전에 하나의 큰 축이 될 충청권 광역철도 옥천-대전 간 연장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옥천역 주변 등 군 관리계획을 재정비 해 변화된 도시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향토전시관 노후화와 소장 유물 전시 공간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옥천박물관 건립 사업(310억 원)이 문화체육관광부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했다. 주변 관광자원과 어울려 하나의 명소로 자리매김 하도록 착실히 준비했다. 출렁다리, 전망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