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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청주시 흥덕구 주민복지과 주무관

초,중,고등학교 다닐 때 '환경'이라는 주제로 글짓기를 하면 단연 나오는 주제는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 지구온난화, 평균 기온 상승 등이 있었을 것이다. 요즘 환경과 연관된 화제의 키워드는 단연 탄소중립이 아닐까 생각한다. 탄소중립은 대기 중에 이산화탄소를 포함한 온실가스의 순 배출량이 0이 되는 상태를 말한다. 우리가 실생활에서 화석 연료 사용, 산림 채벌, 폐기물 소각 등으로 이산화탄소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순 배출량이 0이 되는 것일까? 이는 탄소순환의 원리를 이해하면 쉽다.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탄소를 배출할 수도 있지만 식물의 광합성 작용, 미생물 분해 중의 혐기호흡 과정 등으로 대기에 있는 탄소를 흡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인간 활동 혹은 생물의 탄소 배출 활동에 의해 배출되는 탄소량과 전 지구적으로 흡수되는 탄소량이 같아지게 되면 탄소 농도 증가율이 0이 되며 탄소 중립을 이룬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2020년 10월에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하였으며 2030년까지 2017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24.4%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였다. 이는 절대적인 양을 수치로 표현함으로써 탄소중립에 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정부기관과 민간 부분인 기업·시민사회 등이 파트너로 참여하여 조직한 융합형 협의체를 만들어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의 산업구조는 여전히 철강, 석유화학 등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2차 산업이 주를 이루며 온실가스 배출량은 세계 10위권 안에 들 정도로 탄소 배출량이 많은 나라이다. 그러나 당장 2023년 EU에서 도입 예정인 탄소국경세에 대해서 대비가 필요하다. 탄소국경세는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나라에서 생산된 제품이나 철강, 시멘트, 알루미늄, 전기 제품처럼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제품에 추가로 부과하는 관세의 일종이다.

이에 발맞춰 철강, 시멘트, 석유화학 산업에서 필연적으로 탄소를 발생하는 유발 물질 이외에 대체 원소, 혹은 혼합재 사용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시킬 수 있는 개선 환경이 필요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 실생활에서도 에너지 자립률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제주시는 2012년 'Carbon Free island Jeju by 2030' 계획을 발표하며 제주만의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자원 사용, 제주도 내 친환경 전기차 등록률 제고,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직간접 일자리 창출 등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조화, 안정적인 에너지 전환 뿐 아니라 도민들의 생활 곳곳에서 탄소 절감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환경을 생각하는 우리의 염려하는 마음이 모여 지구를 더 아름답게 사용할 수 있다면 우리도 탄소 절감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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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