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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경기 '일확천금'을 노린다

2021년 전국 온라인복권 신규 판매인 2천84명
3년새 최대 규모 모집… 충북도내 77명 모집
미국 복권 판매 키오스크도 '확산세'
정부, 복권 발행액 600억원 이상 증액

  • 웹출고시간2022.11.06 16:06:52
  • 최종수정2022.11.06 16:06:52

서민 경제 악화가 장기화되면서 복권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청주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1등 당첨’을 홍보하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일주일을 버티는 희망처럼 사고 있어요."

고금리·고물가·고유가 등으로 서민 가계 불경기가 장기화되면서 '불황의 역설' 품목인 복권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복권의 인기가 높아지는 만큼 복권 판매점들도 충북도내 곳곳에 늘어나고 있다.

미국 복권을 대리로 구매할 수 있다는 미국복권 구매대행 점포도 지역내 생겨났다.

복권 수탁 사업자인 동행복권은 2021년 신규 온라인(로또) 복권 판매인을 2천84명 모집한 바 있다. 최근 3년간 최대 규모다. 올해 신규 복권 판매인은 1천322명 모집 공고됐다.

충북도내 할당된 신규 복권 판매인은 지난해와 올해 각각 77명, 47명이다.

지난 8월 청주시내 복권판매점을 새롭게 열었다는 A씨는 "3~4번의 신청 끝에 올해 당첨이 되면서 문을 열었다"며 "아침부터 밤까지 손님들이 지속적으로 찾아온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복권판매점을 연 곳이 많은 것으로 알고있다"며 "예전에 가판이나 편의점에서 주로 판매됐으나 최근에는 사업 임대를 얻어 점포를 내는 형태가 많아 더 눈에 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나가다 들어오는 분들도 있지만 생각보다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다"며 "다들 일상이 녹록지 않다보니 복권 당첨 기대로나마 위로를 얻는게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미국 등 해외 복권을 구매대행하는 시스템을 갖춤 점포도 속속 증가하고 있다.

서민 경제 악화가 장기화되면서 복권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청주시 청원구에 있는 미국 복권 구매 대행점이 누적 당첨금 등을 게시해 놓고 있다.

ⓒ 김용수기자
국내 복권에 비해 당첨 금액이 높다보니 이를 찾는 고객들도 점점 늘고 있다고 한다.

미국 복권(메가밀리언·파워볼 등)은 국내 오프라인 키오스크 단말기나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번호를 지정하면, 현지 가맹점에서 실물 티켓을 전달 받아 당첨을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다.

국내 한 해외복권 구매대행 브랜드는 전국에 약 200여개의 매장이 있으며, 충북도내에도 4곳의 판매점이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복권관련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복권 판매액은 3조1천475억5천500만 원이다.

복권 매년 증가 추세를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3년 새 증가폭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두배 가량 확대됐다.

최근 5년 간 복권판매액을 살펴보면 △2017년 3조7천973억5천만 원(전년비 5.5%↑) △2018년 3조9천606억1천300만 원(4.3%↑) △2019년 4조3천81억6천400만 원(8.8%↑) △2020년 4조7천90억2천500만 원(9.3%↑) △2021년 5조1천371억3천900만 원(9.1%↑)이다.

이같은 추세에 정부는 올해 즉석복권 발행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611억 원 늘렸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지난 8월 30일 '152차 회의'를 통해 2022년도 복권발행계획 및 복권기금운영계획 변경안을 의결했다.

당초 복권 발행 규모는 6조6천515억 원이었으나 611억 원 늘린 6조7천126억 원으로 증가했다.

예상 복권 판매액은 6조3천903억 원에서 6조4천957억 원으로 1천54억 원 늘었다.

복권위는 "연말까지 4개월 이상 남은 상황에서 판매를 중지할 경우, 복권에 대한 신뢰와 흥미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 계획 변경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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