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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대상·기능중심 재구조화 조직개편

혁신·대안교육·의회협력·사학학운위 4팀 축소
본청·직속기관 인원조정→교육지원청 인력충원
행복교육지원센터→'학교지원센터'로 변경
'교육국' 탈바꿈…학교현장 지원강화

  • 웹출고시간2022.11.07 17:04:37
  • 최종수정2022.11.07 17:04:37
[충북일보] 충북교육청 본청 조직이 현재 3국 2담당관 13과 55팀에서 3국 2담당관 13과 51팀으로 개편된다. 혁신교육·대안교육·의회협력·사학학운위 팀 등 4팀은 축소된다.

충북교육청 안용모 행정국장은 7일 기자실에서 설명회를 갖고 "업무·인력 재구조화를 통해 충북교육정책과 윤건영 교육감 공약사항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조직개편 기본방향은 대상·기능중심의 재구조화를 통해 교육감 공약사항을 반영하면서 학교현장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다.

본청·직속기관 인원을 조정한 뒤 지역교육지원청 인력을 충원하고 학교업무를 집중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고교학점제, 직업교육, 진로교육 등 지역으로 이관된 업무 중 본청에서 일괄 추진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되는 사업은 본청으로 다시 환원된다. 유사·중복 업무는 통합되고 팀은 재구성된다.

다만 정부의 총액 인건비 감축정책에 따라 정원규모는 현재 수준으로 유지된다.

또한 학교의 기간제교사 채용과 학교의 보건업무인 먹는 물 관리는 10개 지역교육지원청으로 이관된다. 지역교육지원청은 우선 방과후학교 강사채용 업무를 시범적으로 맡게 된다.

기획국, 교육국, 행정국 등 충북교육청 본청 3개국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개편되는 곳은 교육국이다.

학교혁신과와 유아특수교육과가 초등교육·유아교육 업무를 맡는 '유초등교육과'와 중등교육·진로진학·직업교육을 담당하는 '중등교육과'로 바뀐다.

미래인재과는 융합인재·특수교육·학교정보화지원 업무를 맡는 '창의특수교육과', 미래인재과의 창의융합교육팀은 과학·수학·정보·예술을 지원하는 창의특수교육과 '융합인재팀'으로 변경된다.

학교자치과는 인성독서·생활교육·성인식개선 업무를 지원하는 '인성시민과'로 개편된다. '인성독서팀'은 민주시민교육, 학교자치, 통일교육, 독서교육, 평생교육까지 담당한다.

충북교육청은 영역별 전문성을 보완하고 다양한 주체와 충북교육 협치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국 대외협력팀을 '교육협력팀'으로 명칭을 바꾼다. '교육협력팀'은 행정과의 '의회업무'와 학교혁신과가 담당하던 '행복교육지구업무'를 추가로 맡게 된다.

행복교육지구업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지자체, 의회, 유관기관과 소통·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능을 한곳으로 집중시킨 것이다.

청주교육지원청 행복교육지원과도 '교육협력과'로 바뀌며, 지역행복교육센터는 '학교지원센터'로 명칭이 변경된다.

학생성장 맞춤형 지원을 위해 기초학력지원센터는 '다차원학생성장센터'로, 미래 글로벌 리더 양성과 충북(充book)형 인성교육 강화를 위해 교육국 학교자치과 민주시민교육팀이 다문화(탈북), 영재, 국제(외국어) 업무를 맡는 '글로벌인재팀'으로 바뀐다. 진학지원 강화를 위해 교육과정지원팀은 '진로진학팀'으로 개편된다.

충북교육청은 '마음건강증진센터'를 '생명존중지원센터'로 명칭을 바꿔 학생 정신건강 지원을 확대하고, 교원의 교육활동보호 강화를 위해 '교권보호지원센터'를 '교원치유지원센터'로 바꾼다.

학생복지 업무확대와 학교지원 기능강화를 위해 '재무과'를 '재정복지과'로 명칭을 변경한 뒤 유아특수복지과에 있던 '학생복지팀'(방과후돌봄 포함)을 배치한다.

수요자 중심의 학교 공간조성, 팀 간 업무조정 기능강화를 위해 '시설과'를 '교육시설과'로 바꾸고, 시설과에 있던 교육공간기획팀을 시설기획팀, 그린스마트미래학교추진단을 '공간그린스마트팀', 시설관리팀을 '시설 1팀', 시설사업팀을 '시설 2팀'으로 개편한다.

행정국 재무과 사학·학운위팀이 분리돼 학원관리업무는 행정과 법무팀으로, 사학·학운위업무는 세입재산팀으로, 평생교육업무는 인성시민과로 각각 재배치된다.

이밖에도 전산정보팀이 교육국 미래인재과에서 기획국 예산과로, 법무팀이 기획국 예산과에서 행정국 행정과로 재편된다.

기능별 추진력 강화를 위한 명칭 변경도 추진된다. 공보관 공보팀이 '언론협력팀', 홍보팀이 '교육홍보팀', 기획국 정책기획과 기획조정팀이 '정책기획팀', 노사협력과가 '노사정책과'로 명칭이 바뀐다.

미원교육도서관이 축소돼 관리 전환되고, 교육연구정보원 정보교육부 에듀테크(다차원학생성장플랫폼)지원팀이 신설된다. 중원교육도서관도 폐관절차를 거쳐 기능전환을 검토 중이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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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