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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민들, 생활치료센터 지정 운영에 흔쾌히 협조

주민간담회 통해 받아들이지만, 철저한 관리 요청
'의병 정신'으로 국가적 위기 코로나 19 함께 이겨낼 것

  • 웹출고시간2020.03.08 14:35:36
  • 최종수정2020.03.08 14:35:36

이상천 제천시장이 청풍면행정복지센터에서 해당시설이 위치한 청풍면의 주민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앞으로의 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제천시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제천지역 내 2개 시설이 코로나 19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것과 관련 해당지역에 거주 중인 청풍면의 주민들이 이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하지만 협조의사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주민들은 지역 대표관광지로서의 이미지 타격과 그에 따른 경제적 손실 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중앙대책본부는 지난 5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과 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를 코로나 19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해 발표했으며 발표 당일 이상천 시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갑작스러운 조치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적극 협조의사를 밝히고 시민들의 이해를 구한바 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 7일 청풍면행정복지센터에서 해당시설이 위치한 청풍면의 주민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이 천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 그리고 청풍면 주민들이 참석했으며 간담회를 통해 시는 생활치료센터로 인해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방역을 실시하고 군·경의 협조를 얻어 감염병을 완벽하게 차단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침체된 경기와 상가 매출 하락 등에 따른 지원방안에 대한 의견도 주민들과 주고받았다.

주민들은 간담회를 통해 국가적 위기상황임을 이해함과 동시에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하면서도 "방역 등 철저한 관리로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이 시장은 "생활에 큰 불편과 어려움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시설 운영을 허락해 주신 청풍면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나라가 어려운 시기에 앞장섰던 제천 의병정신으로 환자분들이 쾌유하고 고향으로 돌아가시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8일 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를 시작으로 9일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에 생활치료센터를 설치할 예정인 가운데 청풍면 주민들은 시설에 입소할 예정인 코로나 19 경증환자들의 쾌유를 비는 응원 현수막을 내거는 등 시설 운영에 적극 협조하고 나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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