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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두고간 마스크 21장과 10만원

한밤중 진천경찰서에 찾아온 따뜻한 천사

  • 웹출고시간2020.04.02 13:30:17
  • 최종수정2020.04.02 13:30:17
[충북일보] 할머니가 두고간 마스크 21장과 현금 10만원이 경찰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지난달 31일 밤 10시10분께 진천경찰서 정문 초소에 할머니 한분이 찾아왔다. 할머니는 근무하고 있는 의경대원에게 종이봉투를 전달하고 '잘사용해 달라'는 말을 남기고 '따라오지 말라'며 자리를 떠났다.

할머니가 두고 간 종이봉투에는 고이접은 마스크21장과 현금10만원이 들어있었다.

마스크는 무려 6종류로 여러 판매처를 돌아 다니며 구입한 것으로 긴 줄을 서서 고생하시며 구입했을 천사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 경찰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진천경찰은 이날 할머니가 놓고 간 소중한 마스크 21장과 현금10만원을 진천군청에 전달해 취약계층에 사용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진천경찰서는 지난달 17일 전직원의 뜻을 모아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30만원을 전달했다.

경찰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할머니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경찰도 더욱 더 힘을 내 안전한 진천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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