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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의 고장 영동군, 코로나19 예방 앞장서는 이색 장구 전광판 눈길

영동군, 회전교차로 장구 조형물 위에 원형전광판 설치
4차산업 분야인 '디지털 사이니지' 선보여, 새로운 소통채널

  • 웹출고시간2020.06.25 10:45:20
  • 최종수정2020.06.25 10:45:20

영동군 영동읍 회전교차로 장구 조형물에 원형전광판이 주민들에게 코로나19 예방 홍보효과를 톡톡히 하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 영동군이 중심시가지 회전교차로의 상징조형물 위에 원형 전광판을 활용한 코로나19 예방 활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최근 국악과 와인의 고장으로 각 상징물인 장구와 와인잔을 모티브로 한 상징조형물(높이 11.2m, 7.2m)을 세우고 그 위에 원형전광판을 설치했다.

이 전광판은 평상시 군민들에게 월간 정책홍보와 재난 안전예방 분야에서 선제적 홍보활동을 하여 군민들의 알권리 충족과 인식 제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영동군의 새로운 소통과 적극행정 채널로 발돋움했다.

또, 대부분 기관에서 사용하는 2~3줄짜리 문자 전광판 형식 대신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구현 방식을 통해 국내 4차산업 옥외 전광판 분야에 한걸음 다가갔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마케팅 및 광고에 활용되는 전자 정보 표시 도구로 예를 들어 지하철이나 버스 정류장 광고, 아파트 홍보 모니터, 옥외 전광판 등이 있다.

곡선패널과 유려한 영상 연출로 보행자들의 시선을 끌어 정보 전달이 수월하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이러한 이점을 십분 살려 이번 코로나19 예방 분야에서 그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질병관리본부 초기대응부터 최근까지(감염증 예방 행동수칙→사회적 거리두기→공적 마스크 배부→생활 방역→긴급재난지원금)의 가이드 영상과 포스터를 조형물 전광판 비율과 특색에 맞춰 재가공하여 군민들에게 실시간 전파했다.

이를 본 군민들의 지침 모범준수와 생활방역 정착으로 인해 영동군의 현재 코로나 감염 확진자는 '0명'이다.

특수 옥외 전광판은 콘텐츠 제작 및 송출 운영을 업체에 위탁할 경우, 최소 품질 유지 수준으로 수백~수천만원의 예산이 소요되나, 담당 직원들의 노력으로 자체 제작·운영함으로써 최고 품질 유지와 예산 절감에 기여했다.

또한, 영동군의 상징적인 전광판 조형물로서 심미적 가치가 높다.

군 관계자는 "조형물 전광판 직접 운영으로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빠른 대응전파와 군민과의 적극적 소통이 가능해졌다"라며, "일반 직사각형이 아닌 원형전광판은 콘텐츠 제작이 쉽지 않지만 군민과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체계적으로 운영해 지자체의 디지털 사이니지 신사업을 주도하겠다"라고 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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