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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육거리시장서 올해 첫 대규모 김장나눔

김영환 지사·윤건영 교육감·이범석 청주시장 참여
성낙운 상인회장 "이웃에 훈훈한 마음 전달되길"

  • 웹출고시간2022.11.01 16:21:50
  • 최종수정2022.11.01 16:21:50

11월의 첫날 충북 청주시 상당구 육거리전통시장 입구 앞에서 김영환 도지사와 윤건영 도교육감, 상인과 자원봉사자들이 독거노인 등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할 김장 김치를 담그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추운 겨울을 앞두고 이웃에 사랑을 전하는 올해 첫 대규모 김장나눔 행사가 1일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에서 열렸다.

청주시는 이날 육거리종합시장 광장에서 기관단체장과 육거리종합시장 부녀회, 청년상인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웃사랑 축제 김장나눔 행사'가 열렸다고 밝혔다.

청주시가 후원하고 육거리종합시장 상인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충북도 공모사업에 선정된 '전통시장 특화발굴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이범석 청주시장은 나눔의 정을 실천하고자 김장 나눔 행사에 참여해 직접 김치를 버무리고 코로나19 사태로 힘겨운 육거리종합시장 상인들을 격려했다.

이날 담근 배추 1천200포기 분량의 김장김치 400여 상자는 성안동과 탑대성동 지역의 홀몸노인과 취약계층 등 이웃에 전달될 예정이다.

11월의 첫날 충북 청주시 상당구 육거리전통시장 입구 앞에서 상인과 자원봉사자들이 독거노인 등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할 김장 김치를 담그고 있다.

ⓒ 김용수기자
오찬 간담회에서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으며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지사는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에 동참해 매우 보람됐다"며 "예전에는 김장이 이웃과 함께하는 마을의 조그마한 잔치 같았는데 요즘은 그런 모습을 볼 수 없어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상인분들이 예전의 정다운 모습을 느끼게 해줘 올겨울은 따뜻하게 도민들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상인분들이 지역의 이웃과 함께하는 일에 힘써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지속으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김장 김치는 추운 겨울 동안 우리 밥상을 지켜주는 보물과 같은 음식"이라며 "어려운 이웃과 나눔을 함께하고 모두가 행복한 더 좋은 청주를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낙운 육거리종합시장 상인연합회장은 "전통시장도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밥상 물가가 치솟는 요즘 주변의 소외된 이웃에게 김장김치로 따뜻한 밥 한 끼 할 수 있는 훈훈한 마음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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