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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조정 전문가' 관심 뜨겁다

충북교육청 관계회복 조정기구 설치
일반인 40명 모집에 62명 응모
경쟁률 1.55대 1…2일 면접 진행

  • 웹출고시간2022.11.01 18:03:27
  • 최종수정2022.11.01 18:03:27
[충북일보] 충북교육청이 학교폭력 문제해결을 위해 설립할 '관계회복 조정기구' 참여 전문가들의 관심이 뜨겁다.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학교폭력으로 발생한 교육공동체간 갈등을 교육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 28일까지 '관계회복 조정전문가' 40명을 모집한 결과 62명이 응모, 1.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관계회복 조정전문가 모집에는 청주권에서 70% 정도 응모했지만 단양·보은·진천 등 도내 여러 지역에서 골고루 원서를 제출했다"며 "충북지역 뿐만 아니라 인근 천안이나 대전지역에서도 응모자가 있었다"고 밝혔다.

응모자들의 성별 비율은 남성 30%(16명), 여성 70%(46명)이다. 연령대는 1997년생(만 25세)부터 1952년생(만 70세)까지 다양하다.

충북교육청은 '관계회복 조정전문가' 모집에서 응모자격을 전직 교원이나 변호사 등 전문가 그룹으로 구분하지 않았다.

다만 서류면접 결과 전직교원 10여명, 자격증을 보유한 상담경험자, 경찰청 회복적 대화모임 활동가 등이 대부분이었다.

응모자들은 2일 면접을 거쳐 4일 충북교육청 '관계회복 조정기구' 조정전문가로 최종 선발된다.

최종 선발된 40명은 오는 8일부터 8일간 관계회복 조정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이수한 뒤 학교폭력이 발생한 학교현장을 찾아가 학생·학부모·교사들의 갈등을 풀어주는 역할을 맡게 된다.

충북교육청은 관계회복 조정전문가 2명씩 팀을 구성해 학교폭력 유형과 대상자에 맞춰 학교현장에 파견할 계획이다. 집단갈등 양상을 띠는 현장에는 8명씩 팀을 이뤄 조정에 나설 수도 있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연수과정에서 전문가 개인별 역량을 파악해 그 역량에 따라 적합한 역할을 맡길 것"이라며 "갈등 유형이 다양하기 때문에 이에 맞춘 연수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명확하게 드러난 사안에 대해서는 개입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며 "학교의 갈등조정 요청이 들어오면 관계회복 조정기구에서 전문가들이 모여 논의한 뒤 개입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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