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시 '마을방송시스템' 안전한 농촌 만든다

올해 102개 마을·6천187가구 설치
이·통장 마을 외부에서도 방송 가능
시, 향후 재난경보 시스템 연동 계획
"시, 주체적 콘트롤 가능… 안전 확보 교두보"

  • 웹출고시간2022.11.01 17:54:29
  • 최종수정2022.11.01 17:54:29

청주시가 올해 말까지 농촌지역 102개 마을 6천187가구에 '마을방송시스템'을 구축한다. 사진은 이.통장의 스마트폰을 활용해 마을방송이 가능한 송출장치(주장치) 모습.

[충북일보] 청주 지역 리·통단위 농촌지역이 '마을방송시스템'으로 더 안전해진다.

청주시는 올해 말까지 농촌지역 102개 마을 6천187가구에 마을방송시스템을 설치한다고 1일 밝혔다.

마을방송시스템은 이장이나 통장이 마을 외부에 있을 때도 스마트폰을 활용해 각종 공지 등 마을방송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각 마을회관의 송출장치(주장치)는 통신사를 통해 고유번호를 부여받는다. 이장이나 통장은 자신의 스마트폰을 활용, 송출장치로 전화를 걸어 통화하듯 방송을 할 수 있다.

주민들은 마을에 설치된 옥외스피커와 각 가정내에 설치된 수신기를 통해 방송을 들을 수 있다. 외출 등으로 방송을 듣지 못했을 경우 가정용수신기의 '다시 듣기' 기능을 활용하면 된다.

기존 마을방송은 마을회관의 송출장치(주장치)를 활용할때만 가능했었다. 이에 시급한 사안에 대한 즉각적인 전파가 불가능했다.

청주시가 올해 말까지 농촌지역 102개 마을 6천187가구에 '마을방송시스템'을 구축한다. 사진은 각 가정에 설치되는 가정용수신기 모습.

마을방송시스템 도입은 향후 주민들의 안전한 생활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우선 정보통신·안전정책 관련 부서간 사업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

안전정책 관련 시급한 공지사항은 마을방송시스템을 활용해 농촌지역 구석구석까지 일시에 전파가 가능하단 얘기다.

추가적으로 재난경보 시스템을 연동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휴대폰을 소지하지 않았거나, 재난경보 알림을 꺼 놓았더라도 마을방송시스템의 재난경보를 통해 재난상황 전파·수신이 가능해진다.

시 관계자는 "재난경보 시스템이 마을방송과 연동되면 재난·안전 관련 사항을 시가 주체적으로 콘트롤할 수 있게 된다"며 "마을방송시스템의 '더 탄탄한' 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 5년에 걸쳐 마을방송시스템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진 260개 마을 1만5천여 가구에 설치가 마무리됐다.

올해는 27억 원이 투입돼 총 102개 마을 6천187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6월부터 시작된 1차 사업(98개 마을 5천998가구)은 현재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10월부터 시작된 2차 사업(4개 마을 189가구)은 12월 준공 예정이다.

시는 2023년엔 37억 원을 투입해 109개 마을, 8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시 관계자는 "마을방송시스템 설치 사업으로 농촌마을 주민 숙원은 해소됐으나 미설치 109개 마을에서 빠른 설치를 희망하고 있다"며 "올해 사업 마무리는 물론 내년 사업도 신속하게 완료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예산 확보와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성홍규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