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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지사 "코로나19 충북혁신도시 유입 원천 차단해야"

혁신도시 외지 출퇴근자 재택·스마트워크 근무 요청
혁신도시 주변 임시숙소 건의…혁신도시 직원 39% 외지 출퇴근

  • 웹출고시간2020.03.16 15:07:36
  • 최종수정2020.03.16 15:07:36

이시종 지사가 1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혁신도시 공공기관장들에게 코로나19 외부유입과 확산을 막는데 주력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 신민수기자
[충북일보 신민수기자] 이시종 지사는 16일 충북혁신도시 공공기관장들에게 "코로나19가 외지로부터 충북혁신도시에 유입·확산되는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원천 차단해 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혁신도시 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직원이 코로나19 확진자로 발표됨에 따라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 지정으로 홍역을 치른바 있는 진천·음성지역 주민들의 충격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직원인 A(여·26)씨는 지난 1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더구나 전국 모든 혁신도시의 외지 출퇴근 비율이 4.9%인데 비해 충북혁신도시는 그보다 월등히 높은 약 40%에 달하고 있고, 매일 37개 노선에 39대의 출퇴근 버스 운행으로 코로나19 유입 우려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은 설상가상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외지에서 출·퇴근하는 직원들에게는 가급적 재택 및 스마트워크 근무토록 조치하고 외지 통근버스 운행 자제를 적극 검토할 것"을 충북혁신도시 공공기관장들에게 건의했다.

또한 "재택 및 스마트워크 근무가 어렵다면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만이라도 충북혁신도시 주변에 임시숙소를 마련해달라.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현재 충북혁신도시 내 11개 공공기관에는 3천468명이 근무 중이며, 이 가운데 1천362명(39.3%)이 서울과 경기 등 외지에서 출퇴근하고 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코로나19 관련 충북혁신도시 공공기관장님께 드리는 말씀

지금 우리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을 선언할 정도로 매우 엄중한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충청북도는 공공기관장님 여러분의 성원 속에서도'20.3.16.현재 총 3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여 우리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3월 10일에는 충북혁신도시 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직원이 코로나19 확진자로 발표됨에 따라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 지정으로 홍역을 치른바 있는 진천·음성지역 주민들에게는 충격과 불안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전국 모든 혁신도시의 외지 출퇴근 비율이 불과 4.9%인데 비해 충북혁신도시는 그보다 월등히 높은 약 40%에 달하고 있고, 매일 37개 노선에 39대의 출퇴근 버스 운행으로 코로나19 유입 우려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은 설상가상 증폭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저는 충북혁신도시 기관장님들께 건의드립니다.

외지에서 출·퇴근하는 직원들에게는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가급적 자택에서 재택근무 또는 스마트워크 근무토록 조치하여 주시고 외지 통근버스 운행은 당분간 자제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건의드립니다.

만약 재택근무 또는 스마트워크 근무가 어렵다면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만이라도 충북혁신도시 주변에 임시숙소를 마련하여 만에 하나 코로나19가 외지로부터 유입·확산되는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원천 차단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정부에서도 3월 12일"근무지 외 장거리 출·퇴근 공무원은 원격근무(재택근무 또는 스마트워크 근무) 대상으로 우선 고려"하라는 공무원 대상 유연근무 이행지침을 기 시달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우리 충청북도는 빠른시일 내에 코로나19가 종식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충북혁신도시 공공기관장님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3월 16일

충청북도지사 이 시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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