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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학생 가정에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공급

이달 말까지 농산물 꾸러미 전달…학생 18만7천48명 대상
90억2천만 원 소요…무상급식비 미집행액 활용
친환경 농산물 우선 구성…'꾸러미 지원센터' 운영

  • 웹출고시간2020.05.05 15:09:04
  • 최종수정2020.05.05 15:09:04

충북도와 도의회, 도교육청 관계자들이 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 가정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공급계획'을 밝히고 있다.

[충북일보] 속보=충북도내 학생 가정에 이달 중 '친환경농산물 꾸러미'가 전달된다.<4월 22·28일자 4면>

충북도와 도의회, 도교육청은 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 모든 유·초·중·고·특수학교 학생 가정에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학교급식 중단에 따른 학생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미래 세대의 건강을 증진하며, 친환경 농산물 생산농가와 공급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농산물 공급 배경을 설명했다.

공급대상은 유치원생 1만6천205명, 초등학생 8만6천542명, 중학생 4만1천456명, 고등학생 4만1천601명, 특수학교 학생 1천244명 등 모두 18만7천48명이다.

초·중·고·특수학교 학생에게는 1인당 5만 원, 유치원생에게는 1인당 3만 원 상당의 꾸러미가 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배송·공급될 예정이다.

꾸러미는 현물배송 또는 모바일 쿠폰 방식으로 전달되며 구체적인 공급 방법, 공급업체, 품목구성, 배송 방법 등은 시·군별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에서 협의해 결정하게 된다.

위원회에서 결정한 사항은 교육지원청을 통해 각 학교로 통보되며, 학교별로 공급업체와 계약을 맺고 예산을 집행할 예정이다.

농산물 꾸러미 공급에는 90억2천만 원이 소요되며, 코로나19 여파로 학교급식이 중단돼 지난 3월 23일부터 4월 29일까지 발생한 무상급식비 미집행액(121억7천만 원)이 재원으로 쓰인다.

꾸러미는 공급 가능한 친환경 농산물(야채류, 과일류 등)로 우선 구성하고, 부족한 경우 도내 일반 농산물과 다른 시·도의 친환경 농산물 등으로 채워진다.

또한 충북영양교사회와 충북학교영양사회가 만든 '꾸러미 식재료를 활용한 간편요리 레시피'를 담아 식재료 활용도와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도와 도교육청, 일선 시·군은 꾸러미가 잘못 배송되거나 품질저하 문제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꾸러미 지원센터'도 운영할 방침이다.

김장회 도 행정부지사는 "신선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가 신속하게 가정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어려운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이겨내고 계시는 도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조금만 더 용기를 갖고 힘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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