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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중국에 보내려던 마스크 방역종사자와 취약계층에 나눠 주기로

중국 지안시 "마음만 받겠다. 괴산군에서 사용하길 원해"

  • 웹출고시간2020.03.04 10:27:48
  • 최종수정2020.03.04 10:27:48
[충북일보 주진석기자] 괴산군은 중국 지린성 지안시에 보내려던 마스크를 지역 방역활동 종사자와 취약계층에 나눠주기로 했다.

군은 지난달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안시 요청에 따라 보건용 마스크(KF94) 1만장을 전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청주국제공항과 중국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이 중단하면서 마스크 전달에 차질이 빚어졌다.

더구나 중국의 상황은 진정되고 있는 반면 국내는 감염병 위기경보가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됐다.

이에 군은 지안시에 마스크를 전달하지 못한 사정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다.

군 관계자는 "지안시 측이 국내 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도와주려고 한 괴산군의 따뜻한 마음과 노력에 고마움을 느꼈다. 마음만을 받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들에게 보내려 했던 마스크를 괴산군에서 사용하기를 원한다"는 뜻도 함께 전했다"고 덧붙였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지안시의 사려 깊은 배려에 고맙다"면서, "양 도시가 하루속히 이 위기를 극복하고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 괴산군은 중국 지안시와 자매 결연을 맺었다.

이후 지안시는 2015년부터 일손이 부족한 괴산 절임배추, 옥수수, 고추, 담배농가를 위해 해마다 100명이 넘는 계절근로자를 파견,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해 괴산고추축제 때에는 축하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끈끈한 형제애를 과시하며 괴산군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괴산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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