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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점집 방문자 잇달아 코로나19 '줄확진'

관련 감염고리 확진자 증가
방역당국, 추가 확진자 파악 애 먹어

  • 웹출고시간2020.12.27 13:56:04
  • 최종수정2020.12.27 13:56:04
[충북일보] 충주의 한 점집을 찾았던 방문자들이 잇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27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충주 73번)와 50대(충주 72번)는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충주 67번) A씨의 집을 방문해 그와 접촉했다.

가족 관계인 이들은 지난 18일부터 오한과 목소리가 가라앉는 증상이 나타났다.

선행 확진자인 A씨 역시 같은 날 감기 증상이 발현한 것으로 미뤄 누가 먼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인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충주시 교현동 집에 불상을 모시고 있다는 충주 67번 확진자는 '인생상담'이라는 간판을 보고 찾아온 사람들의 고민 등을 들어주는 일을 하는 것으로 미뤄 이 공간에서 코로나19 접촉성 전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 보건당국은 증상 발현 이틀 전부터 그동안 6명이 자신의 집을 다녀갔다는 A씨의 진술에 따라 이들을 전수 검사했는데, 이중 5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곳을 방문했던 60대 확진자(충주 71번)의 10대(충주 75번) 가족도 이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A씨에게 상담료를 지불하는지 알 수 없고, 신용카드 단말기나 CCTV도 없어 다녀간 사람 수는 A씨의 진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시 재난문자를 통해 A씨 집 방문자의 자발적인 진단검사를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방문객을 특정할 단서가 없어 방역당국은 추가 접촉자 파악에 애를 먹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달 들어 발생한 감염고리가 1~4명 이내 감염에 그친 반면, A씨 관련 감염고리가 n차 감염으로 이어지는 등 확산 양상을 보이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A씨 업소 방문자는 즉시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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