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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보재 이상설선생 유물 찾기

유물 찾기 운동 전개

  • 웹출고시간2022.11.02 13:56:29
  • 최종수정2022.11.02 13:56:29

진천군이 보재 이상설 선생 유물 찾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이상설 생샌 초상화를 이연우(초려문화재단. 좌측)씨가 문화원에 기증하고 있다.

ⓒ 진천군
[충북일보] 진천군이 지역 역사의 상징인 보재 이상설 선생 관련 유물을 공개 모집한다.

군은 이상설 선생의 업적을 재조명하기 위해 76억 원을 들여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진천읍 산척리 135번지 일원에 연면적 1천508.69㎡의 규모로 이상설선생기념관을 건립하고 있다.

군은 기념관 전시실에 이상설 선생의 유물을 보관해 시설을 찾는 방문객에게 당시 역사의 생생함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상설 선생의 많은 유물은 고인의 유훈에 따라 모두 소각돼 전시할 유물이 부족한 상황이다.

군은 이상설기념관 건축공사 공정에 맞춰 기념관에 전시할 유물을 적기에 확보하고자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이상설 선생의 유물을 모집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독립운동 관련 기념관, 전국 지자체 등에 유물 수집 협조 서한문도 발송했다.

이후에는 진천문화원 등과 민관합동실무추진단(TF팀)을 구성해 국내 최대 기념관인 천안시 독립기념관 방문을 시작으로 국내뿐 아니라 중국, 러시아 등 국외 유물 수집을 위해 직접 발품을 팔 계획이다.

현재까지 확보된 유물로는 이상설 선생의 친동생인 이상익 선생의 자손 이승재 씨가 기념관 준공 시점에 맞춰 중요 유물 44점의 기증 의사를 밝혔으며 △이상설선생후원회 회장 이태희 씨 4점(족보, 초상화, 교지 등) △공주대학교 객원 교수 이연우 씨 2점(초상화, 단검) 등이 있다.

군은 이상설 선생의 유물을 적극적으로 찾는 동시에 기념관의 전시 콘텐츠의 기본방향과 공간 연출을 위한 준비를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전시기획소위원회를 열었다. 전시실을 이상설 선생의 모든 업적과 일대기를 보고 느낄 수 있는 전시·체험공간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VR이나 AR, 홀로그램 등 실감형 콘텐츠를 활용한 최첨단 전시기법을 도입해 관람객의 공감과 몰입을 이끌어 내고 인공지능 대화시스템이나 영상물을 통해 실제 대화를 나누는 듯한 체험 공간을 조성한다.

자세한 사항은 진천군 주민복지과(043-539-3213)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이상설선생기념관 건립 초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기업체 및 진천군민의 정성이 모여 의미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지고 있다"며 "기념관이 진천군을 대표하는 나아가 대한민국 역사의 현장으로 자리매길할 수 있도록 유물 수집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이상설기념관 건립 공사의 공정률은 62%를 기록하고 있다.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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