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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연말 긴급사용신청"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GBC서 발표
"늦어도 내년 5월 임상 3상 끝날 것"
"이달부터 선행적 대규모 생산 착수"

  • 웹출고시간2020.09.07 17:42:13
  • 최종수정2020.09.07 17:42:13
[충북일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를 개발 중인 셀트리온이 이르면 올 연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개최한 '2020년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에서 "현재 코로나 항체 치료제의 임상시험(1상)에 진입했는데 이달 말부터는 2상과 3상 진행하는 것을 희망한다"며 "2상에서 탁월한 효능·안전성이 확인되면 연말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늦어도 내년 5월 임상 3상이 끝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필요 수량만큼 대량 공급이 가능하도록 이달부터 선행적으로 대규모 생산에도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달 충남대병원에서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 1상 시험에 착수해 투약을 마쳤다.

글로벌 임상으론 지난 7월 말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에서 1상을 승인받고 경증환자 대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서 회장은 "전 세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선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다만 현재 개발 중인 백신에서는 완벽한 예방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서 회장은 "백신은 홀바이러스(whole virus) 백신이 가장 좋지만 이건 치료제가 나와야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 전 세계에서 개발 중인 유전자 재조합, 단백질 재조합 백신은 일종의 브릿지 형태의 백신이 될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자체의 어려움을 고려할 때 백신 개발에 성공한다고 해도 중화항체 형성 확률이 50%를 넘기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회장은 "이런 상황에서 가장 좋은 건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라며 "초기에 항체치료제나 혈장치료제를 투여하는 게 가장 좋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한국은 항체치료제와 혈장치료제를 전 세계 선두로 개발 중"이라며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는 원숭이 동물시험에서 24시간 내 바이러스 소멸 효과도 확인했다"고 부연했다.

서 회장은 우리나라가 전 세계 생산기지의 15%를 갖고 있는 만큼 백신 주권 국가를 만드는데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

서 회장은 "생산기지가 한정돼 있는데 한국이 전 세계 생산기지의 15%를 갖고 있고 셀트리온이 그 중 6~7%"라며 "개발 속도나 임상 속도, 생산 능력에 있어서는 (한국이) 가장 강력한 국가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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