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 하라" 존재감 커진 유권자들

여야 충북지사 후보 정책 공약 반영 '러시'
충북경제단체협의회·충북소상공인연합회
국민의힘 김영환·민주당 노영민 후보와 만나
장수기업 지원·소상공인 4대보험 지원 등 공약 채택 요청
각종 직능단체·모임 지지선언도 이어져

2022.05.18 18:13:19

충북경제단체협의회가 18일 노영민 충청북도지사 후보 초청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선거 출마자들이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하던 선거문화가 바뀌고 있다.

유권자가 직접 후보를 찾아 정책을 제안하고 공약 채택을 요구하는가 하면 공약한 후보의 당선을 위해 지지 입장을 밝히기도 한다.

18일 각 직능단체는 여야 충북지사 후보를 만나 현안과 관련된 각종 정책을 제안했다.

충북경제단체협의회(회장 이두영)는 이날 청주의 한 중식당에서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후보 초청 간담회를 열어 '민선 8기 충북도에 바라는 경제계 제언'을 담은 제언집을 후보자에게 전달했다.

제언집에는 △명문 장수기업 육성·지원정책 수립 △충북 산업단지 활성화 지원조례 제정 △충북연합기술지주회사 설립 △4차 산업혁명 대비 신기술 인력양성센터 구축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충북 비즈니스 라운지 설립 △친환경 발전설비를 활용한 전력자립도 제고 등 3대 분야 30대 정책과제가 담겼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도 별도의 제안서를 마련 △여성기업 전담부서 설치 △여성기업 제품 특화 △지역선도 여성 중소기업 육성 △K뷰티 산업 확대 등을 요청했다.

충북경제단체협의회는 지난 12일 같은 장소에서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 초청 간담회를 열어 제안집을 전달한 바 있다.

충북소상공인연합회 김종복(오른쪽 세 번째) 회장 등 임원들이 18일 국민의힘 김영환(가운데) 충북지사 선거 후보의 선거사무실을 찾아 소상공인 정책과제를 전달하고 있다.

이날 충북소상공인연합회(회장 김종복)는 김영환 후보와 노영민 후보 선거사무소를 차례로 방문해 소상공인 정책과제를 전달했다.

연합회는 두 후보와 간담회를 가진 뒤 정책과제로 충북도 소상공인전담팀 구성과 '충북형 소상공인상품권' 발행, 연합회·지회 운영 예산 지원, 소상공인 4대 보험 지원 조례 제정 등을 제안했다.

충북소상공인연합회 김종복(왼쪽 다섯 번째) 회장 등 임원들이 18일 더불어민주당 노영민(왼쪽 네 번째) 충북지사 선거 후보의 선거사무실을 찾아 소상공인 정책과제를 전달하고 있다.

충북민족통일협의회(회장 임형택·앞줄 오른쪽 세 번째)가 18일 국민의힘 김영환(앞줄 왼쪽 세 번째) 충북지사 선거 후보의 선거사무실에서 지지 입장을 밝힌 뒤 김 후보를 응원하고 있다.

전국건설연대노동조합 대세충본부과 충북발전희망포럼, 충북민족통일협의회도 이날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한석 전국건설연대노동조합 대세충본부장은 "인력난 해소와 최저가입찰제 변경 등에 관심을 가져달라"며 요청했다

임형택 충북민족통일협의회장은 "김 후보가 앞으로 충북의 발전과 도민을 하나로 통합시키는 일에 온몸을 던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기로 했다"고 힘을 실어줬다.

최영기 충북발전희망포럼 회장은 "500여 명의 포럼 회원은 김 후보가 충북 발전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과 격의 없이 논의할 인물이기에 지지하기로 의결했다"며 지지 이유를 밝혔다.

충북 학부모 1천111명이 참여한 '노영민 충북지사 후보를 지지하는 충북 학부모'는 이날 노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충북에서 아이를 낳고 키우는 학부모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아동양육수당 지급, 충북형 돌봄서비스 구축, 남성육아휴직제 활성화 등 노 후보의 공약에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있고, 일과 가정을 양립하고 싶은 엄마의 목소리가 반영돼 있다"며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충북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충북카포스)는 전날 "초선 국회의원 때부터 자동차전문정비업체의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관련 법을 개정하는 등 카포스와 함께 뛰었다"며 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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