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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전통시장, 화재사고에 무방비"

전통시장 소방설비 설치률 43.8%, 설치된 소방설비 40.2%도 '불량'

  • 웹출고시간2014.10.12 15:44:18
  • 최종수정2014.10.12 15:44:18
전통시장이 소방시설 미설치와 가스·전기설비의 노후화로 인해 화재사고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된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최근 5년간 전통시장 화재사건은 335건으로 피해액도 40억6천여만원에 이르고 있다.

중소기업청이 2013년 전국 200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소방·전기·가스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소방시설 설치률과 불량률이 각각 32.1%, 48.5%로 나타났다.

전기시설은 설치률과 불량률이 74.8%와 40.8%, 가스시설은 설치률 24.7%, 불량률 31.3%로 조사됐다.

소화기 설치률은 32.2%에 불과했다. 자동화재탐지기 불량률 71.5%, 분·배전반 불량률 74.0%로 전반적인 설비가 불량한 것으로 분석됐다.

문제는 이런 무방비 상태의 전통시장 소방설비 여건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소방·전기·가스시설 안전 점검을 실시한 중기청은 간단한 설비에 한해서만 현장에서 조치하고, 공동 개보수 필요시설은 지자체에 통보해 시설현대화사업에 반영조치를 요구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노영민(청주흥덕을·새정치) 국회의원은 "전통시장은 소방시설 미설치 및 노후화로 인한 오작동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화재 발생시 진입로가 복잡한 미로식으로 형성돼 있어 신속한 화재진압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했다.

이어 "시장주변의 불법주차와 시장내 각종 좌판 등으로 인해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큰 만큼 중기청은 지자체로 미루지 말고 개보수까지 책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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