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양승조 "조제용 시럽, 환자안전 위협"

대용량만 공급…오염 가능성 높고 정확한 용량투약 어려워

  • 웹출고시간2014.10.07 13:33:51
  • 최종수정2014.10.07 13:33:51
어린이들에게 많이 쓰는 조제용 시럽(물약)이 대용량으로만 공급되고 있어 오염 가능성 등으로 인한 환자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제약회사들이 제품 허가를 받을 때는 소량 포장부터 대용량 포장까지 다양한 포장 단위로 허가를 받았지만 실제 약국과 의료기관에 공급하는 제품은 대용량 제품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처방이 많은 다빈도 시럽(물약)제제 10개의 허가 포장 단위와 실제 공급 단위, 처방전 당 처방용량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 제약회사들이 식약처에서 허가를 받을 때는 100㎖ 이하까지 다양한 포장단위로 허가 받았다.

하지만 실제로는 500㎖나 1천㎖만 공급하고 있다.

500㎖, 1천㎖ 포장으로 공급되는 제품들의 처방전 한 장당 처방량은 10개 중 8개가 평균 100㎖이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승조(천안갑·새정치) 국회의원은 "대용량 포장을 위생상태가 검증되지 않은 투약병에 덜어서 투약하면 오염가능성과 용량이 부정확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식약처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업무협조를 통해 시럽제의 공급·조제실태를 파악해 해당 제약회사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조제용 시럽이 소포장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린이 등에게 많이 쓰이는 조제용 시럽이 대용량 위주로 공급되고 있어 환자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