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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10.24 09:37:15
  • 최종수정2013.10.24 09:37:15
충북교육청에서 열린 충북·대구·경북교육청에 대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일제히 내년 지방선거 충북지사 출마설이 나오는 이기용 충북교육감 때리기에 나섰다.

24일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3선 연임' 제한 규정에 따라 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 보수 성향의 이 교육감이 최근 새누리당 충북지사 유력 후보군으로 분류되면서 민주당 소속인 이시종 지사의 대항마로 부각하는 것을 차단하겠다는 포석으로 분석된다.

배재정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감에 앞서 낸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말 KBS 청주방송총국이 실시한 내년 도지사 선거 가상 대결에서 이 지사(39.7%)에 이어 이 교육감이 22.2%의 지지도를 얻었는데, 지역 언론은 사실상 (이 지사와 이 교육감의) 양강 구도로 보고 있다"며 출마 여부를 따졌다.

배 의원은 "지역 언론에 여러 차례 출마 예정 보도가 나왔는데, 이 교육감은 교육감직을 사퇴하거나 (출마 예정 보도에) 해당 언론사에 적극적으로 해명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몰아세웠다.

그러면서 "이 교육감이 참석한 외부행사에 도내 교육장, 학교장이 대거 참석하고 있는데 관행을 넘어 줄 세우기를 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교육감은 중립성을 엄격히 요구받기 때문에 선거 때에도 정당을 표시하지 않는다"며 "'오얏나무 아래에서는 갓끈도 고쳐 쓰지 마라'는 속담이 있듯이 이 교육감의 정치적 중립 선언과 행동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태년 의원도 자료를 통해 "지난 3월 제천교육청 업무보고에서 '나는 교육만 생각해왔고, 남은 임기 1년 3개월 동안 오직 충북교육발전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힌 이 교육감이 올해에만 교육과 연관이 없는 행사에 57회나 참석했다"고 지적했다.

또 김 의원은 "이 교육감이 지역단위 축제나 행사, 청남대 행사, 대학 건물 기공식에 참석한 것은 누가 봐도 전형적인 정치인의 일정"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충북에서 폭행 사망 학생까지 나오는 엄중한 상황에서 충북교육발전을 위해 전념하겠다는 교육감이 외부 행사 일정에 집중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공세를 펼쳤다.

새누리당의 충북지사 후보군으로는 이 교육감 외에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장관, 한대수 전 청주시장, 안재헌 한국청소년진흥원이사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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