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미취학 자녀가 있는 여성 직원은 당직을 유예시켜주는 등 여성공무원 근무여건 개선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임산부와 초등학교에 입학하지 않은 자녀를 둔 본청 여성공무원은 취학 전까지 당직을 유예시켜 주는 당직운영계획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현재 도교육청 여성당직자 73명 중 11명이 당직 유예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직장 내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경어 사용 등 '생활협약문'을 제정·시행한다. 본청 13개 부서별 업무 특성과 근무환경을 반영한 생활협약문에는 민주적인 소통과 협업문화 조성, 직급(위)에 맞는 호칭·경어 사용 등이 담겼다. 회의 시간을 미리 예고하고, 간단한 자료준비와 발언권은 평등하게 부여하는 내용도 있다. 구성원 간 유대관계 확대를 위해 월 1회 문화·예술·체육활동 운영과 한가지 술로 1차만 2시간 내로 마치자는 112회식 방법, 퇴근 후 업무연락 자제하기 등도 시행된다. 도교육청 부서별 직원들은 지난 2월 한 달 동안 협의를 거쳐 이 같은 협약문을 마련하고 이행을 약속했다. 도교육청은 이와 별도로 지난해 7월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토의·토론의 날을 운영해 소통·협력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속보=충북도교육청이 잇따른 정정발령으로 인사업무의 신뢰도를 떨어뜨린 충북도교육청 중등교육과와 충주 제천 괴산증평교육지원청 4곳을 특정 감사한다.(12일자 3면) 22일 도교육청 감사관실에 따르면 전날부터 도교육청 중등교육과와 충주교육지원청과 제천교육지원청,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을 상대로 특정감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충주교육청은 지난 6일 교육지원청 소속 중등 교사 29명의 전보를 단행했으나 바로 다음 날 2명을 취소하는 정정발령 냈다. 다른 교육지원청 소속 교사를 엉뚱하게 자신들 소속으로 착각해 명단에 집어넣는 실수를 했다. 제천교육청은 강원에서 전입할 교사 1명을 누락한 채 중등 교사 인사발령을 냈다. 뒤늦게 누락사실을 파악한 제천교육청은 지난 9일 다시 정정발령을 했다.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은 인사를 단행한 중등 교사(59명) 중 20%에 가까운 11명이나 발령을 잘못 냈다. 청주에서 괴산증평교육청으로 전입하는 중학교 교사 2명은 물론 타·시도 전입 교사 1명을 인사명단에서 아예 빼버렸다. 다른 시·군 교육청에서 전입하는 교사 3명은 애초 인사발령 내용과 다르게 다른 학교로 근무지를 변경하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신규 교사 4명도 '괴산에서 증평' 또는 '증평에서 괴산'으로 소재지를 변경해 정정 발령했다. 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인사담당 부서도 공문도 없이 지역교육청에 정정 또는 취소 발령을 내도록 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감사관실은 정정발령 원인을 파악해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기관경고와 함께 인사담당자들에 대한 행정처분도 실시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3월1일자 교원인사에서 문제점이 발견돼 인사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했다"며 "원인 분석과 함께 향후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의 대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2018년도 지방공무원 공개경쟁임용시험을 통해 교육행정직을 비롯한 7개 직렬에 170명을 선발한다. 직렬별 선발 인원은 교육행정 50명, 전산 3명, 사서 7명, 기록연구사 2명, 시설(건축) 8명, 시설관리 35명, 조리 50명, 운전 15명이다. 특성화고 졸업자의 공직 임용을 확대해 이공계 발전과 기술 인력을 확보하고자 작년에 이어 올해도 특성화고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시설(건축) 2명을 선발한다. 교육행정직렬은 장애인 2명, 저소득 1명, 시설관리‧조리‧운전직렬은 국가유공자(보훈청 추천) 20명을 일반응시자와 구분하여 선발한다. 응시원서 접수는 인터넷(http://edurecruit.cbe.go.kr)으로만 하며 3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이다. 필기시험장은 4월 30일, 면접시험장은 6월 15일 도교육청 홈페이지(http://www.cbe.go.kr)에 각각 공고될 예정이다. 필기시험일은 5월 19일이고 합격자 발표는 6월 15일이다. 필기시험 합격자만 응시하게 되는 면접시험은 7월 19일에 치러지고 최종 합격자는 8월 3일 발표된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학교급식 유공자에 대한 글로벌 연수를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다. 도교육청은 20일부터 24일까지 일본 오사카 일원에서 연수를 통해 학교급식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연수단은 지난해 학교급식 우수학교로 선정된 학교의 영양교사(영양사)와 조리사 등 교육공무직원으로 구성됐다. 연수초, 상당초, 흥덕고에 근무하는 영양교사 2명과 영양사 1명, 조리사 3명, 조리원 17명 등 모두 27명이 참가자들이다. 일본은 개개인의 건강을 고려한 식품 알레르기 대체식단 마련, 반경 50킬로 이내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을 해당 지역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地産地消, 로컬푸드) 운동 등 학교급식 선진지로 인정받고 있다. 연수단은 일본의 급식시설과 급식현장 견학을 통해 학생들에게 맛있고 건강한 급식을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찾아본다. 또 일본의 유명 요리학교에서 조리법을 배우고, 라면 박물관도 방문하여 직접 면을 뽑고 육수를 우려 자신만의 일본라면도 만든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연수를 통해 배운 것을 학교 급식 현장에 적용해 학교급식 만족도를 높이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교원 인사때마다 인사 누락과 취소, 변경 등 인사발령 정정이 잇따르고 있으나 개선책이 보이지 않고 있다. 교육계에서는 인사때마다 허술한 인사가 이어지면서 인사 시스템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 5일 실시한 3월 교원 정기 인사에서 정정발령과 취소 등 인사문제가 종합세트처럼 발생해 교육청의 교원 인사에 대한 신뢰성 추락과 함께 불신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인사 문제는 교원 인사 때마다 반복되고 있다. 지난해 3월 교원인사에서 도교육청은 중등 교감 연수 자격을 갖춘 교사 2명을 자격연수 대상자 명단에서 누락시키는 등 8건의 정정 취소가 발생했다. 지난해 9월 교원과 교육전문직원 인사에서는 정년이 1년 6개월 남은 교장 우선승진대상자의 교장 승진을 누락시키고 다른 교감을 발령했다 뒤늦게 정정 발령을 내고 교장 발령 통보를 한 교감은 발령을 취소시키기도 했다. 이처럼 교원 인사에서 인사문제가 종합세트처럼 발생하자 주명현 부교육감은 5일 간부회의에서 "인사 발령의 정정이 잇따르면서 인사 공정성이 크게 훼손되고 있다"며 질책하고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학교 현장에서는 교원 인사의 신뢰도 하락에 따라 교사들의 불만이 쌓여가고 사기가 떨어지면서 "일부 또는 특정인에게 유리하도록 인사안을 자주 변경하다 보니 이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보내고 있다. 교육계에서는 "괴산 모 중학교의 경우 도교육청에서 학생수도 많지 않은 면지역 중학교에 국어,영어 등 3개 과목당 두명씩의 교사를 배정해 의아했다"는 등의 문제점을 제기하는 등 인사 정정은 새학기를 앞둔 일선 학교들에게 혼란을 주고 도교육청에 대한 불신을 키우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에도 정정발령이 잇따르자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인사파트 내부적으로도 별도의 검토반을 구성해 교차 확인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는 오히려 인사 취소와 정정 등이 더 많이 발생하면서 도교육청의 허술한 인사시스템에 대한 전면적인 개편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도내 한 교육계 관계자는 "인사문제가 한두번도 아니고 인사때 마다 발생하는 것은 책임을 묻지 않는 것이 문제다"라며 "원인을 철저하게 밝혀 관계자들을 징계하고 인사조치까지 단행해야만 의혹을 해서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3월1일 충북도교육청과 지역 교육지원청에서 단행한 교원 정기인사가 신뢰도 추락과 함께 교사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누락과 취소 변경 등 인사발령 정정이 잇따르면서 또다시 교육계에 인사에 대한 불신만 쌓이게 됐다. 1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5일 단행한 유치원·초등학교·중등학교 교(원)장, 교(원)감, 교사, 전문직 정기인사(3월1일자)에서 강원에서 제천교육지원청으로 전입할 교사 1명이 누락됐다. 제천교육지원청은 지난 6일 본청에서 실수한 이 인사발령서를 근거로 중등 교사 인사를 단행했다. 도교육청은 뒤늦게 누락사실을 알고 제천교육지원청에 정정발령을 요청, 지난 9일 다시 인사발령이 이뤄졌다. 충주교육지원청에서는 교사 2명의 전보인사가 취소되는 일도 벌어졌다. 충주교육지원청은 지난 6일 소속 중등 교사 29명의 전보를 단행했으나 바로 다음 날 2명을 취소하는 정정발령을 냈다. 다른 교육지원청 소속 교사를 엉뚱하게 자신들 소속으로 착각해 명단에 집어넣는 실수를 했다. 또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은 애초 단행한 인사발령 중등교사 59명 중 20%에 가까운 11명이나 인사를 잘 못 내 정정했다. 청주에서 괴산증평교육지원청으로 전입하는 중학교 교사 2명은 물론 타·시도 전입 교사 1명을 인사에서 아예 빼버렸다. 다른 시·군 교육청에서 전입하는 교사 3명은 애초 인사발령 내용과 다르게 다른 학교로 변경했다. 마찬가지로 신규 교사 4명도 '괴산에서 증평' 또는 '증평에서 괴산'으로 학교를 변경해 정정 발령했다. 교사 1명의 성(姓)씨도 잘못 기재했고, 심지어 성명란에 이름도 없이 '000'으로 적은 기간제 교사를 미술교사로 발령내기도 했다. 괴산증평교육지원청도 뒤늦게 잘못을 파악하고 지난 9일 정정 인사발령서를 공지했다. 이에대해 A학교장은 "정정발령도 믿을 수가 없다"며 "새학기 준비를 해야 하나 인사의 신뢰도가 추락해 교사들의 불만이 쌓여가고 있다. 과거 이기용 교육감 시절에는 이같은 일이 발생할 경우 징계를 하고 재발 방지에 노력했으나 현 교육감은 이같은 의지가 전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지역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인사 작업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다"며 "특정 교사에게 혜택을 주거나 불이익을 주기 위한 것은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은 설 명절과 신학기를 앞두고 오는 14일까지 도교육청 소속 기관을 대상으로 복무감사를 실시한다. 도교육청은 설 명절기간에 흐트러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맡은 바 직무에 전념하도록 경각심을 높이고자 공직점검을 진행한다.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복무위반, 금품수수 등 공직기강 해이 사례와, 동절기 발생할 수 있는 화재예방과 시설물 안전관리사항을 중점 점검한다. 주요 점검 분야는 △화재예방, 비상시 연락 및 대응 체계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행위 △명절 금품·향응 수수 등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행위 △근무시간 무단이탈·음주 등 복무의무 위반 행위 △학교회계 공금관리 실태 등이다. 금품수수, 음주운전, 성희롱 등 공직기강 해이 사례가 적발될 경우에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엄중 문책한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정부의 비정규직 정규직화 기조에 따라 기간제 근로자 124명을 정규직(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다. 도교육청은 5일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를 통해 정부 가이드라인과 교육부 전환 결정 권고를 기초로 교육공무직 직종과 강사직종(유치원방과후 단시간강사), 공무원대체직종 등 10개 직종 574명을 심사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휴직 등 대체근로자(296명), 60세 이상 근로자(95명), 일시간헐업무 종사자(58명), 전문직(1명)은 이번 전환 대상에서 제외됐다. 도교육청 전환 대상에서 제외된 이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앞으로 기간제로 계속 채용할 방침이다. 강사직종 일부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위원회의 의견에 따라 기간제교원이나 강사 11개 직종, 1천984명은 추후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전환여부가 결정된다. 도교육청은 전환심의위를 구성해 지난해 10월18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지난달 26일까지 모두 7차례 심사를 진행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 교육국장에 이광복 현 중등교육과장이 임명됐다. 도교육청은 5일 도내 유치원과 초중등학교 교(원)장, 교(원)감, 교사, 전문직 3천9명에 대한 인사(3월1일자)를 단행했다. 이번 정기 인사에서 2월말 정년퇴직하는 김동욱 교육국장 자리에는 이광복 중등교육과장이 임명됐다. 또 정년퇴직을 앞둔 충주교육장에 구본극 암성중 교장, 제천교육장에 유경균 장락초 교장, 진천교육장에 김용환 옥동초 교장이 각각 임명됐다. 본청 중등교육과장에는 박영철 봉명고 교장이 임용됐다. 단재교육연수원 교육연구관에 최경희, 청주교육지원청 초등교육과장에 손희순, 충주교육지원청 교육과장에 배승희, 진로직업특수교육과 장학관에 이정훈 고승식, 충북국제교육원 교육연구관에 조인숙이 각각 임명됐다. 도교육청은 연공서열 위주의 관행을 탈피하고, 능력 있는 관리자 발굴에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배경을 밝혔다. 안정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현임근무 2년이 되지 않은 교원은 가급적 전보대상에서 제외했다. 임명장 수여식은 오는 27일 도교육청 화합관에서 열린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충북 교육정책 실현의지와 직무수행능력, 리더십, 고교경쟁력 강화능력, 근무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은 설 명절을 앞두고 오는 14일까지 사회복지시설과 복지관 등 31개소를 찾아 온정을 나눈다. 충북교육청은 소외계층에 대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여 따뜻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본청 간부와 부서 직원들이 각 부서별로 결연을 맺은 31개의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여 위문품을 전달한다. 도교육청은 1일 음성 꽃동네를 찾아 쌀(20kg) 20포를 시설에 전달하는 것을 시작으로 생필품과 곡류, 라면 등을 아동양육시설, 노인주거복지시설, 장애인주거시설, 지역사회복지관 등에 전달한다. 도교육청이 이번에 전달하는 물품은 모두 화장지 25박스, 세탁세제 38박스, 참치 14박스, 김세트 8박스 등이며, 금액으로는 1천여만 원이다. 도교육청은 결연을 맺은 사회복지시설을 2008년부터 매년 방문·격려하고 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3월 새학기 초등학교와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은 보건소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확인을 받아야 한다. 충북도교육청은 31일 감염병 유행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초중학교 입학생을 대상으로 3개월간 예방접종 확인 절차를 거쳐 관할 보건소와 협력해 미접종자에게 무료로 접종을 완료하도록 안내하는 '초·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방접종 종류는 초등학교 입학생은 디프테리아와 파상풍 백일해(DTaP), 폴리오, 홍역 볼거리 풍진백신(MMR), 일본뇌염 등 4종이다. 중학교 입학생은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Tdap) 또는 파상풍·디프테리아(Td), 만 12세 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등 2종이다. 초·중학교 입학생 보호자는 직접 예방접종 내역을 확인해 준비할 수 있다. 중학교 입학생의 경우 Tdap와 HPV 예방접종률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각각 75.1%(Td 포함), 60.6%로 높지 않아 미접종자는 입학 전 보건소와 지정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무료접종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 (https://nip.cdc.go.kr) 또는 모바일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HPV 예방접종의 경우 2005년생 중학교 입학 여학생은 올해 12월말까지 1차 접종을 마쳐야 2차 접종까지 무료 지원을 받을 수 있다. 2016년 사업시작 이후 현재까지 심각한 이상반응을 보였다는 신고는 없었으며 약 67만 건의 예방접종이 시행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초·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으로 학령기 아동의 접종률이 높아지면 교내 감염병 유행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며 "아직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접종 시기가 다소 늦어졌더라도 꼭 접종을 완료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오는 3월 충북도내 초등학교 입학예정자는 1만4천92명, 중학교 입학예정자는 1만3천67명이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대학처럼 교과목을 선택·수강하는 '고교학점제' 도입에 대비해 수강신청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도교육청은 고교학점제 시험 운영을 위해 오는 5월까지 수강신청 프로그램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2022년부터 시행되지만, 사전에 문제점을 파악해 학생 혼란을 최소화하고 체계적인 학업설계 기반을 미리 구축하기로 했다. 수강신청 프로그램을 개발하면 도내 고교학점제 연구학교(충주고·제천고)와 선도학교(주성고·오송고)에 우선 보급된다. 학생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이 구상한 진로·진학 계획에 맞춰 관련 교과목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문과와 이과의 경계는 사라지고 학생 스스로 설계한 학업계획에 따라 선택과목을 자유롭게 들을 수 있는 학생참여 중심의 수업방식이다. 도교육청은 개설되지 않은 과목은 인근 학교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수강신청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이 선호하는 과목을 파악해 관련 교사를 충원하는 등 교육계획 수립의 기초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프로그램을 보급한 고교의 신입생부터 수강신청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며 "학생들의 학업설계에 도움이 되도록 '선택과목 안내서'도 만들어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체계적인 예산 편성과 집행으로 지난해 불용액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도교육청의 2017회계연도 교육비특별회계 결산자료를 보면 지난해 세출 결산액 2조7천717억5천만원 중 불용액은 3.5%에 해당하는 970억6천600만원에 달했다. 전년에는 결산액의 5%에 달하는 1천249억9천900만원이 불용액으로 편성됐다. 도교육청은 체계적인 예산관리로 2016년보다 22.3%(279억3천300만원) 축소했다. 불용액은 예산을 불필요하게 과다 편성해 미집행하거나 집행하고 남은 잔액이다. 계획 없이 예산을 과다 편성하면 정작 필요한 사업에는 투자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불용액이 많이 발생하면 재정 편성 집행을 미숙하게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예산 집행 모니터링을 통해 불용액이 과다 발생하면 추가경정예산에서 이를 삭감하고 다른 사업 편성해 불용액 발생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일선학교의 우유급식시 주 1회 유제품을 권장하고 있으나 일선학교가 이를 외면하고 있어 정부의 우유소비촉진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충북도교육청과 낙농진흥회, 일선학교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도내에서 생산한 치즈를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치즈급식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치즈학교급식 시범학교 지정' 등을 추진했으나 중단됐다. 도교육청이 지난해 일선학교에 시달한 '학교우유급식 표준매뉴얼'에 따르면 국내산 원유 100%를 사용한 백색시유와 강화우유, 저지방우유 등과 국내산 원유 99% 이상을 사용하고 추가적으로 영양성분을 첨가한 가공유로 우유용량은 200ml, 유제품 치즈(15g이상), 발효유(80ml 또는 80g 이상)로 하도록 했다. 또 우유급식 운영은 주 1회 유제품(액상 150ml 혹은 호상 100ml, 치즈 15g 이상)을 납품업체 가능시 제공해 학생들이 느끼는 우유급식의 단순 지루함을 해소하기 위해 주별 순환 제공토록 했다. 도교육청의 이 같은 권장사항과는 달리 도내 일선학교에서 우유급식 대체로 치즈급식을 실시하는 학교는 극히 일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충북낙협 관계자는 "우유소비량이 줄어들어 낙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도내 낙농가에서 생산한 치즈를 주 1회만이라도 학생들에게 급식을 하게 되면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지역낙농가들에게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스틱으로 된 치즈보다는 액상이나 호상을 선호하고 있다"며 "학교에서 우유급식시 주1회씩 이라도 액상과 호상, 스틱을 순번제로 급식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업체관계자는 "현재 일부학교에서 편리성을 위해 2018학년도 우유입찰공고를 하고 있다"며 "도교육청의 지침도 없이 학교 단독으로 우유입찰을 공고를 내고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낙농협의회에서 우유급식에 대한 매뉴얼이 도착하는 대로 각급학교에 통보할 예정"이라며 "올해는 각급 학교에서 우유구매계약시 치즈급식도 학생들에게 권장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이렇게라도 나서야 60년 이상 가슴에 맺혀 있던 응어리가 풀릴 것 같아요." 해마다 4월이 오면 가슴에 맺혀 있는 한(恨)을 풀지 못해 몸살을 앓는 80대 어르신들이 있다. 1960년 청주공업고등학교 2학년 학생신분으로 4·19 학생혁명운동을 주도하고도 국가로부터 유공자 인정을 받지 못한 김태형(83·옥천읍), 김영한(82), 강건원(83), 곽한소(83), 이영일(82)씨가 그들이다. 김 씨 등은 지난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 정문 앞에서 청주지역 고등학생 4·19 연합시위 공적재심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 자리에 곽한소 씨는 병환으로 입원 중이어서 참여하지 못했다. 이들은 이영일 씨가 낭독한 '4·19학생혁명운동 전국 3대 발원지 청주공고'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1960년 당시 청주공고 2학년생이던 우리들은 4월 3일 청주시 수동 213번지 김태형의 자취방에 모여 자유당 독재정권의 3·15 부정선거규탄 학생시위운동을 모의하고, 4월 13일 시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4월 16일, 4월 17일에도 시위를 벌였으며 4월 18일 청주지역 학생연합 시위운동에 참여했다"며 "4·18 청주지역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청주시와 시내버스 준공영제 참여업체, 노조위원회의 임금인상 논의가 오는 6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7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임금인상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준공영제 협약사항을 개선하라고 청주시준공영제 관리위원회에 권고했기 때문이다. 준공영제 협약사항이 정하고 있는 임금체계에 대해 각계의 이야기를 듣고 변경을 검토하라는 취지다. 현재는 준공영제 시행협약서와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 중 9조 16항에 '인건비 지원액은 공공기관 임금인상률의 ±20%를 초과하지 않는다'라는 조항이 담겨있어 임금인상에는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권고안에 따라 준공영제 관리위원회는 자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론화를 위한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에 소속되는 위원들은 시에서 2명, 업체에서 2명, 노조에서 2명, 시의회에서 2명 등 모두 13명 정도로 구성된다. 이들은 청주지역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의 노동환경 등을 조사하고 임금인상이 타당한 지 검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임금인상의 경우 시민들의 세금을 통해 지원되다보니 시민들에게 위 사안을 알리고, 의견을 청취하는 활동도 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방노동
[충북일보] 청주시는 6월부터 청주페이 인센티브 지급 방식을 캐시백으로 전환한다고 17일 밝혔다. 충전 금액에 따라 인센티브를 우선 지급하던 선불형 방식에서 결제 후 인센티브가 적립되는 후불형 캐시백으로 바뀐다. 캐시백은 구조적으로 부정 유통이 어려워 정부에서 권장하는 지급 방식이다. 청주페이 제한 가맹점(연 매출 30억원 이상)에서도 인센티브 적립 없이 충전액으로 결제할 수 있다. 캐시백 지급 한도는 월 30만원 충전액의 7%다. 30만원을 결제하면 2만1천원이 캐시백으로 적립된다. 상품 결제 시 캐시백을 우선 사용하거나 계속 적립할 수도 있다. 사용 방법은 청주페이 앱에서 설정 가능하다. 시는 캐시백 전환과 함께 착한가격업소 등 일부 가맹점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률을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캐시백 전환을 위해 국비 1억500만원을 추가 확보했다"며 "내수경기 활성화에 더욱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화폐인 청주페이는 2019년 12월 도입돼 지금까지 1조7천억원이 발행됐다. / 김정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