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괴산군이 21대 대통령 공약 사업을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하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군은 지난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건의한 8개 지역사업과 대통령 당선인의 지역공약을 포함한 총 10개 사업 중 6개가 대통령 공약에 반영됐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이날 장우성 부군수 주재로 관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고 대통령 공약 반영 사업의 후속 조치와 미반영 사업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에 대통령 공약에 반영된 주요 사업은 △괴산자연울림복합휴양지구 조성사업(백두대간 생태휴양관광거점 조성지원) △국립숲체원 유치 △청주오창~괴산 간 동서5축 고속도로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백두대간생태원 분원 건립 △괴산 반도체 후공정산업 지원(패키징·테스트) 등 6건이다. 공약 반영 사업에 대해선 신속한 행정절차 이행과 정부와 협의해 국정 과제 반영을 목표로 관련 기관들과의 협력 강화를 위한 대응 체계를 마련 중이다. 하지만 △괴산읍 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 조성 △괴산댐 안전대책 마련 △2차 공공기관 인구감소지역 우선 이전 △ICT 융합기술 기반 드론/UAM 복합성능평가센터 구축 등 4개 사업은 대통령 공약에는 포함되지 않았
[충북일보] 충주경찰서는 12일 고령 운전자를 위한 '어르신 운전 중 - 우리의 부모입니다' 표지판을 배부하는 교통안전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신니면 주민자치위원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어르신들에게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당부하고, 고령 운전자를 식별할 수 있는 표지를 차량에 부착해줄 것을 권장하며 진행됐다. 충주지역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노인 운전자 관련 교통사고 위험 또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윤원섭 서장은 "고령 운전자를 배려하는 운전문화가 확산되길 바라며, 앞으로 고령 보행자 등 교통약자 보호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희림 신니면 주민자치위원장은 "고령 운전자를 위한 실질적인 배려가 이뤄져 감사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배려와 양보 중심의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교통안전 캠페인과 지원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소방서는 12일 단양군 가곡면 충주수난구조대 선착장에서 정남구 충북소방본부장 주관으로 수난구조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장마·태풍 등 자연재난에 대비한 수난사고 대응력 점검과 구조장비 운영태세 확인, 구조대원의 훈련 상태 확인 등을 위한 것으로, 여름철 풍수해 대응 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는 대학원 교통에너지융합학과 소속 김한수, 김시란 석사과정생이 최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한국공업화학회 춘계 총회 및 국제 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발표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 공업화학 분야 최고 권위의 행사로, 2천편이 넘는 포스터 발표가 진행됐으며, 발표의 독창성과 학문적 기여도, 발표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가 선정됐다. 김한수 학생은 니켈 코발트 옥살레이트와 기능화된 MXene 복합소재를 활용한 슈퍼커패시터 전극 성능 향상 연구로, 김시란 학생은 나노구조 중공 실리콘 음극을 적용한 고에너지 밀도 리튬이온전지 소재 개발 연구로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두 수상자는 "연구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저장 기술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준 지도교수는 "학생들의 창의성과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며 "이번 수상이 우리 연구실뿐 아니라 교통대의 연구역량을 대외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는 한국군사문제연구원으로부터 호국장학금 1천만원을 기탁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기탁식에는 김형철 원장이 직접 참석해 장학금을 전달하며, 국방과 안보의 가치에 기반한 인재 양성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한국군사문제연구원은 1994년 창립된 국방·안보 분야의 대표적인 씽크탱크로, 국방 정책 연구 및 예비역 지원을 통해 군사 발전에 기여해왔다. 글로컬캠퍼스와는 2015년 협약을 체결한 이래 군 장기복무자 및 예비역 자녀를 대상으로 한 장학금 지원을 시작했으며, 2017년부터 일반학생으로 대상을 확대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김형철 원장은 공군사관학교와 미 공군대학원을 졸업하고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공군 참모차장과 공사 교장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연구원장으로서 군사전략 연구와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건축학과가 오는 17~22일 개신문화관 2층 전시실에서 23회 작품전시전을 개최한다. 전시는 '언박싱(Unboxing)'을 주제로, 건축학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결과물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반 시민, 예비 건축인, 지역 청소년 등 건축에 관심 있는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충북대 건축학과는 1978년 건축공학과로 출발해 2002년 5년제 건축학과로 독립했으며 2007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중부권 대표 건축 교육기관으로 성장했다. 손동화 건축학과장은 "이번 건축전은 학생들의 잠재력과 창의성을 시민들과 나누는 축제의 장"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성장하는 건축학 교육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asj1322@daum.net
[충북일보] 증평군 도안면 화성리에 자리잡은 소월·경암문학예술기념관 개관 6주년 기념식이 이재영 군수와 이철호 이사장,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2일 열렸다. 소월·경암문학관은 소설가이자 한의사인 새한국문학회 경암 이철호 이사장이 자신의 사재를 들여 지난 2019년 6월 5일 건립한 문학예술 공간이다. 개관이후 지금까지 무료 문학 강좌, 시낭송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날 기념식에 앞서 지난 5월 개최된 21회 전국김소월백일장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재영 군수는 축사를 통해 "소월경암문학관은 증평의 문화적 품격을 높이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문학교류와 협력을 통해 문학관의 가치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증평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괴산군청 직장운동경기부 여자씨름단이 '2회 괴산유기농배 전국장사씨름대회' 여자씨름 단체전에서 창단 이래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9일부터 오는 15일까지 7일간 의 일정으로 괴산군 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괴산군청 여자씨름단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괴산군의 위상을 드높였다. 지난 11일 열린 개인전에서는 매화급 최다혜 선수가 1위, 국화급 김주연 선수가 2위를 차지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단체전 결승에서는 구례군청이 2 대 0으로 앞서가는 열세 상황에서 김주연(국화급), 임정수(무궁화급), 최다혜(매화급) 선수가 차례로 역전승을 일궈내며 3 대 2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우승은 2021년 1월 창단된 괴산군청 여자씨름단이 전국단위 대회 단체전에서 처음 거둔 것으로 의미를 더했다. 군 관계자는 "창단 이후 꾸준히 실력을 쌓아온 여자씨름단이 괴산에서 열린 대회에서 첫 단체전 우승을 거둬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씨름 저변 확대와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진천 이월초등학교 어린이들이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12일 '환경교육 연계 탄소저감 플로깅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충북일보] 서원대학교는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이 주관하는 '2025년 2학기 대한민국임시정부사 강의 개발 및 운영'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국 7개 대학을 대상으로 한국독립운동과 임시정부의 역사적 가치를 전달하는 교과목을 개발·운영하도록 지원하는 국가사업이다. 서원대는 정환희 윤리교육과 교수와 최선아 역사교육과 교수가 공동 기획한 교과목 '대한민국임시정부와 시민윤리'로 선정됐다. 오는 2학기부터 2학점 정규 교양과목으로 개설될 '대한민국임시정부와 시민윤리'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임시헌장과 공화주의 정신 △여성과 소수자의 독립운동 △임시정부 외교 및 광복군 활동 등 역사와 윤리를 융합한 15주차 강의로 구성된다. 또한 충북여성독립운동가 전시실 답사와 외부 전문가 초청 특강 등 체험형 수업을 포함해 학습 효과를 높이게 된다. 정환희 교수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사는 단순한 과거사가 아닌 오늘의 민주공화국을 성찰할 수 있는 살아있는 교과서"라며 "이번 강의를 통해 학생들이 역사 속에서 윤리적 판단력과 시민적 책임감을 함께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daum.net
[충북일보] 청주 동주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12일 등굣길에 다섯 글자로 된 예쁜 말을 담은 막대 사탕을 재학생들에게 나누는 '예쁘고 달콤한 고운 말 선물' 캠페인을 하며 배려하는 마음을 배우고 있다.
[충북일보] 증평군은 12일 증평군립도서관에서 '2025년 증평군 주민참여예산학교'를 열고 군민 60여 명을 대상으로 참여예산 교육을 진행했다. 예산학교는 주민이 예산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행정안전부 주민참여 예산제 컨설팅 위원인 김민철 강사가 맡았다. 김 강사는 △참여예산의 개념과 중요성 △제안서 작성 전 준비사항 △제안서 실제 작성법 등을 단계적으로 설명했다. 증평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청주내곡초등학교어린이 경찰대 학생들이 12일 등굣길 학교전담 경찰관(SPO)과 함께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하고 있다. 학생들은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 문구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학교폭력 예방을 호소했다.
[충북일보] 청주 금천중학교 배구부가 '2025 익산 보석배 전국 중·고 배구대회'에서 준우승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회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전북 익산에서 개최 중으로 전국 50개 팀이 참가했다. 금천중 배구부는 여자 중등부 경기에 김온유·이지우·조연주(3학년) 학생, 금별·강예림·배한별·배한솔·이가윤(2학년) 학생, 김지효·김혜원·이하은·최지우(1학년) 학생이 출전했다. 금천중은 조별 예선에서 신탄중앙중학교(2-0), 아산 모종중학교(2-0)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익산 전북기계공고 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에서 전주근영중학교(0-2)를 만난 금천중은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회에서 활약한 강예림 학생은 우수공격상을 받았다. 금별 학생은 블로킹상을 이가윤 학생은 우수상을 수상했다. 김월현 교장은 "꾸준한 훈련을 통해 하루하루 성장한 선수들이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daum.net
[충북일보] 청주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충북생명산업고등학교와 '고용노동부 고교생 맞춤형 고용 서비스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고등학생들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진로·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두 기관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안정적인 사회 진입을 도울 계획이다. 청주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충북생명산업고등학교에 기본적인 창업 역량 강화 컨설팅부터 창업모델 탐색, 창업보고서 작성 등 창업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천미림 센터장은 "미래 농업 선도 고교인 충북생명산업고등학교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미래 농업·농촌의 발전을 이끌어 갈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박영민 교장은 "청주대가 학생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해준다면 학교도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정예농업 후계인력 육성을 목표로 더욱 큰 책임감을 갖고 학생들을 지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통합 청주시의 숙원이던 '청주시청 신청사 건립'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하면서 새로운 통합 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현 청사 부지에 신축'이라는 전제로 사업이 시작됐다. 여러 차례의 공론화와 갈등 조정을 겪으며 사업추진이 지연됐지만, 민선 8기에 들어서면서 사업 방향을 정립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시는 타당성조사, 투자심사, 교통영향평가, 매장유산 발굴조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고, 6월 중 시공사와 계약을 체결한 뒤 오는 7월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8년 하반기가 목표다. 새로운 청사는 청주의 정체성과 미래를 담은 도시의 중심이자,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과거를 정리하고 새로운 틀을 세우다 신청사 건립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부지 안에는 40년 가까이 운영된 청주병원이 있었고 기존 청사 본관동을 철거할 것인가를 두고 지역사회 갈등이 팽팽했다. 시는 원칙 있는 행정과 유연한 협의를 통해 하나하나 매듭을 풀어갔다. 청주병원의 경우, 시는 공익사업을 위한 법적 절차를 충실히 이행해 부지 소유권을 확보했으며 병원 측과의 소송에서도 최종 승소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정부가 추진하는 '1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 최종 후보지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분산특구 3개 유형 중 도가 신청한 '공급자원 유치형'은 한 곳도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는 앞으로 정부의 분산특구 추가 지정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유형과 계획 변경 등을 통해 유치 재도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실무위원회를 열어 11개 지자체가 신청한 분산특구 중 7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선정 지역과 유형을 보면 제주, 부산, 경기, 경북은 '신산업 활성화형', 울산, 충남, 전남은 '전력수요 유치형'이다. 이 중 신산업형은 신기술과 연계한 신사업 실증이 핵심이다. 분산 자원과 연계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규제 특례가 부여되는 방식이다. 수요 유치형은 전력 수급 여유 지역에 다소비 산업을 유치해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모델이다. 하지만 산자부는 공급 유치형의 경우 단 한 곳도 후보지를 선정하지 않았다. 산자부는 발전소 등의 구축이 필요해 단기간 사업 추진이 어려운 공급 유치형의 특성을 고려해 선정하는 않은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이면 옥천군 안남면사무소 앞에 작은 장이 선다. '안남 배바우 장터'다. 찾는 사람이 많지 않지만, 장터 풍경은 시골의 정이 묻어 있고 흥겹다. 도란도란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난다. 장이 서는 날이면 이 지역 주민자치위원회 회원들의 손길이 아침부터 분주하다. 몇몇은 국수를 말고, 몇몇은 어묵과 떡볶이랑 부침개를 준비한다. 시원한 막걸리도 한잔 덤으로 목에 걸칠 수 있다. 일부는 집에 있던 의류며 직접 가꾼 농산물도 선보인다. 농산물 가운데 갖가지 모종도 나오는데, 장터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니 시골 인심의 넉넉함을 느낄 수 있다. 이 지역은 45년 전쯤 수몰과 함께 장터 문을 닫았다. 그러다 지난 2011년 12월 이 장터를 부활해 현재까지 이어 오고 있다. 이곳을 잇는 대청호 오백리 길 12구간은 이른바 '푸른 비단길'로 불린다. 유유히 흐르는 저물녘 금강의 모습은 마치 한 마리 사슴의 눈과 같이 아름답다. 면사무소 뒤 둔주봉을 오르면 한반도 지형을 뒤집어 놓은 듯한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장터 주변엔 관공서와 카페, 식당이 올망졸망 몰려있다. 면사무소랑 빨간 우체통이 보이는 우체국, 보건소도 있다. 이곳에 있는 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