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진천군 선후배 공무원들이 자율적으로 학습공동체를 구성해 실무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며 전문역량을 키우고 있어 화제다. 진천군에 따르면 진천군농업기술센터 농촌진흥 담당 선후배 공무원 12명은 지난해부터 현장중심 문제해결 능력과 직무 전문성 향상을 위해 자발적으로 학습공동체를 꾸려 운영 중이다. 이들은 '떠 먹여주는 농업기술 세미나'라는 이름으로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을 활용해 토론을 진행한다. 참여자 한명이 하나의 주제를 발표한 뒤 관련내용에 대해 자유롭게 질의하고 응답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주요현안과 작목중심 기술을 다룬데 이어 올해는 토양학과 비료학 등 농업기초이론을 중심으로 내용을 확장해 가고 있다. 현장에서 겪은 사례를 공유하고 함께 해결방안을 찾는 시간도 마련해 실전감각을 키운다. 상황별 문제풀이와 선후배 공무원 사이 자유로운 소통은 실무응용력과 협업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김동희 기술보급과장은 "선후배 직원들이 학습공동체에 함께 참여해 경험과 지식을 나누고 있다"며 "현장중심의 실효성 있는 토론을 통해 농업기술 지도역량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23회 청원생명쌀 대청호마라톤 대회' 참가자 신청 접수를 5월 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 대회는 10월 18일 상당구 문의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며 △풀코스(42.195㎞) △하프코스(21.0975㎞) △단축코스(10㎞) △건강코스(5㎞) 등 4개 부문에서 총 6천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대회에는 지역 상관없이 전국에서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8월 1일까지 청원생명쌀 대청호마라톤대회 누리집(http://race.cjsports.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10㎞이상 4만5천원, 5㎞ 2만5천원이다. 초·중·고교생 참가자에게는 1만~1만5천원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10㎞ 이상 코스 참가자에게는 '2025년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을 받은 청원생명쌀(4kg) 1포를, 5㎞ 종목 참가자에게는 대회 티셔츠가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또한 추첨을 통해 2026년 일본 기쿠치시 벚꽃마라톤대회 출전 기회를 4명에게 부여하며, 벽걸이TV 등 가전제품도 제공할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체육회(043-279-8029)로 문의하면 된다. 청원생명쌀 대청호마라톤대회는 아름다운 대청호와
[충북일보] 증평군보건소가 여름철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집중 방역소독에 나선다. 군 보건소는 최근 기온 상승으로 모기·파리 등 해충의 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거 밀집 지역과 공원, 하천부근, 하수구, 공중화장실 등에 대한 체계적인 방역활동을 벌인다고 30일 밝혔다. 방역은 유충단계의 해충을 차단하기 위한 유충구제제 투여와 전문 방역업체의 연무·분무소독으로 진행된다. 보건소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모기, 파리 등 해충관련 민원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강천 주변과 주요 산책로, 공원 등에 설치된 포충기 160대에 대한 일제 점검도 벌일 예정이다. 증평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증평군은 5월 5일 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아이들과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행사가 펼쳐진다고 3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증평청년회의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보강천 미루나무숲에서 마술공연, 태권도 시범, 버블쇼, 뮤직네임텍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나만의 MBTI 향수 만들기 등 공연과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장에는 아이스크림과 슬러쉬를 맛볼 수 있는 먹거리마당도 마련된다. 좌구산휴양랜드 별천지숲인성학교는 같은 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다양한 체험과 놀이가 가득한 즐거운 어린이날'을 주제로 화분 만들기, 에어로켓 만들기, 전래놀이 체험, 목공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모든 체험은 현장 접수로 진행되지만 에어로켓 체험은 사전예약(좌구산천문대 네이버 예약)을 해야 한다. 좌구산천문대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오전 10시~오후 10시) 어린이날을 기념해 천문대 관람, 에어로켓 발사 체험, 갈릴레오 망원경·모자 만들기 등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천문대 프로그램 참여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벨포레리조트에서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주니토니와 반짝반짝 댄스파티' 어린이날
[충북일보] 증평군은 여성농어업인을 대상으로 행복바우처 발급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는 문화·여가 활동이 쉽지 않은 읍·면지역 여성농어업인에게 문화·스포츠·여행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군은 지역 여성농어업인 713명에게 행복바우처를 발급해 총 1억2천1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자는 농협증평군지부를 방문해 17만 원의 바우처 포인트가 충전된 카드를 받을 수 있다. 여성농어업인은 의료·유흥·사행성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식당, 미용실, 서점, 영화관, 안경점 등에서 행복바우처카드를 올해 연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군은 5월 23일까지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발급대상자 80여 명을 추가로 선착순 접수한다. 증평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SK텔레콤(이하 SKT) 서버 해킹 사태의 파장이 일파만파다. SKT 측은 휴대전화 유심 무료 교체를 시작했다. 하지만 고객 불안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후속 조치마저 안일해 고객들을 더욱 불안하게 하고 있다. SKT의 고객 서버가 지난 19일 해킹 당했다. 동시에 가입자 유심 정보가 대량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SKT 측은 사고 발생 사흘 뒤인 지난 22일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공지했다. 이때부터 가입자들의 불안이 증폭됐다. 정확한 정보 유출 경로조차 불투명해 향후 어떻게 개인정보가 악용될지 가늠할 수 없기 때문이다. SKT 측은 지난 28일부터 전국 T월드 매장 2천600여 곳에서 유심카드(eSIM 포함) 무료 교체 지원을 본격 시작했다. 유심 정보 탈취 가능성이 있는 대상은 총 2천500만 명에 달한다. 하지만 SKT의 유심 보유량은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불안한 가입자들은 오늘도 대리점에 '유심 오픈런' 중이다. 뒤늦게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려 애를 썼다. 그 바람에 온라인 예약시스템은 접속자 폭주로 중단되기도 했다. 로밍 서비스를 해제해야 가입이 가능한 탓에 많은 불편을 겪기도 했다. 유일한 대책인 유심 교체가 빈약한 물량으로 무
[충북일보]청주시 문화제조창에 60년 전 조성된 옛 연초제조창 시멘트 굴뚝에서 균열이 발생해 콘크리트 덩어리 탈락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달 초 청주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을 당시 이 굴뚝에서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탈락하는 박락현상이 발생했다. 떨어진 콘크리트 덩어리들의 크기는 어른 손바닥만한 크기에 달했다. 이 굴뚝은 옛 연초제조창 기관실에 부속돼 있던 굴뚝으로, 현재 기록상으로는 1960년대에 조성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지어진 지 60년이 넘다보니 콘크리트가 노후화되면서 곳곳에서 균열이 발생했고, 강풍에 일부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떨어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 굴뚝의 높이는 50m에 달해 자칫하다 행인의 머리 위로 이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떨어질 경우 큰 부상으로 이어질 뻔했다. 다행히 당시 행인이 없어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시는 우선 탈락의 우려가 있는 콘크리트 덩어리들을 모두 아래로 떨어뜨린 상태다. 이후 굴뚝 인근에 펜스를 쳐 행인들의 통행도 차단했다. 시는 곧바로 긴급정밀안전점검을 의뢰해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조사를 통해 시는 콘크리트 구조물의 안전
[충북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대법원 최종 판단이 오는 5월1일 나온다. 대법원은 오는 5월1일 오후 3시 전원합의체에서 심리 중인 이 후보의 선거법 위반 사건을 선고한다고 29일 밝혔다. 대법원은 앞서 지난 22일 이 후보의 사건을 대법원 2부에 배당하고 주심을 박영재 대법관으로 지정한 뒤 당일 전원합의체에 회부했다. 이 후보는 지난 2021년 대선 과정에서 '성남시장 재직 시절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몰랐다'고 발언한 것과 같은해 국정감사에서 '박근혜 정부 국토교통부가 직무유기로 문제 삼겠다고 해 백현동 용도변경을 인허가했다'고 발언한 것이 위법(허위사실공표죄)하다고 판단돼 불구속 기소됐다. 1심은 피선거권 박탈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지만, 2심은 해당 발언들이 정치적 의견표명에 해당함으로 허위사실 공표로 처벌할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각 정당은 '대선 모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가 후보로 확정되면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본격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본선 조직을 구성하는 등 전열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2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충북도당은 다음 달 초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충북선대위는 도당을 중심으로 전·현직 단체장과 국회의원까지 폭넓게 아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희(청주 서원) 충북도당위원장과 도내 현역 국회의원 등이 공동으로 선대위원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현역 중 이연희(청주 흥덕) 국회의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 총괄본부에서 중책을 맡아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당은 5월 황금연휴가 지난 뒤 선대위 첫 회의를 발대식을 겸해 열기로 했다. 공직선거법에 선거일 전 30일부터 선거일까지 당원 집회 등을 열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 선대위 구성도 본격화하고 있다. 다음 달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인선
[충북일보] 최민호 세종시장이 29일 "대한민국 위기에서 행정수도 세종을 중심으로 한 지방분권형으로 국가전략이 재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한국행정학회 세미나에서 "기존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서 새로운 국정 운영체제를 만들어야 하는 개헌은 불가피한 시대적 과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행정학회는 이날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세종공동캠퍼스 101동 대회의실에서 특별기획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정립하기 위한 헌법 개정과 특별자치시로서의 법적·제도적 위상을 확립하기 위한 세종시법 전면 개정을 주요 의제로 진행됐다. 한국 행정의 중추 기능이 세종시에 있으나 행정수도로서 공간적·상징적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비판에 대한 학술적·정책적 대응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발제는 세종시장이 발제자로 나서 행정수도 개헌과 세종시법 전면 개정에 관해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특별함을 더했다. 지난 2004년 헌법재판소는 관습헌법에 근거해 행정수도 이전을 위헌이라 판결했다. 그로부터 십여 년이 지난 지금 시대적 상황과 국민 정서에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 수도권 과밀화는 심화했고, 지방소멸의 속도는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국제공항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신설을 실현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도는 29일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 추진 자문단'을 구성하고 1차 자문 회의를 열었다. 자문단은 김수민 도 정무부지사가 위원장을 맡았다. 충북도 공항분야 특별자문관인 박원태 청주대 항공운항학과 교수, 김한용 한국공항학회 고문, 민선 8기 공항분야 도정정책자문관인 이근영 한국교통대 항공운항학과 교수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유철웅 충북민간사회단체총연합회장, 이두영 충북경제사회연구원장, 변종오 충북도의회 청주공항 특별위원회 위원장, 정영석 청주시의원, 공항분야 전문가, 충북연구원, 청주시정연구원, 대전세종연구원 등이 자문단에 이름을 올렸다. 청주공항 자문단은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을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하고, 청주공항 특별법 제정을 위해 구성됐다. 청주공항 활성화에 따른 지역 개발 방향과 주민 지원 방안을 검토해 실질적인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역할도 한다. 김 부지사는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은 민군 복합공항의 단점을 극복하고, 중부권의 증가하는 항공 수요를 적기 대응하기 위한 국가적 사업"이라며 "청주공항 자문단의 의견
[충북일보] LH충북지역본부(본부장 조은숙)는 20만3천㎡ 규모로 개발 중인 괴산미니복합타운에 '괴산미니 행복주택' 350호를 공급한다고 29일 박혔다. 전용면적 △21형 136호 △24형 38호 △36형 70호 △44형 106호가 공급되는 해당 단지는 인근에 국공립 어린이집, 군립도서관, 괴산반다비체육센터가 조성돼 공공주택과 공공문화시설을 갖춘 복합거주단지다. 괴산미니 행복주택은 최초 입주자 모집으로, 오는 5월 13일부터 20일까지 LH청약플러스(모바일 및 PC)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고령자 등 인터넷 신청이 어려운 고객들은 임대상담실(괴산읍 남산1길 25 괴산동부 주공아파트 103동 1층)에서 현장신청도 가능하다. 모집 관련 세부 신청자격과 일정 등은 LH청약플러스 공고문을 통해 확인하거나, LH 대표번호(1600-1004)로 상담할 수 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자유통일당 21대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 4명이 29일 선정됐다. 자유통일당은 이날 경기도 수원 메쎄에서 진행된 필승 결의대회에서 21대 대선 경선 후보로 전광훈 고문을 비롯해 이종혁 혁신 위원장 겸 사무총장, 22대 총선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한 구주와, 손상대 후보 등 4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광훈 후보는 이날 "만약 국민의힘이 탈당을 요구하면 윤 대통령께서는 자유통일당으로 오십시오, 2년 안에 자유 통일 대통령으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라며 윤 대통령에 대해 변함없는 지지를 표명했다. 전 고문은 "반국가 세력 척결을 위한 윤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은 중국이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사회, 언론까지 점령하는 현 국내 상황을 깨닫게 해줬다"라며 비상계엄의 명분이 타당했음을 재차 강조했다. 또 "70년 남북 대치 상황에서 남로당 박헌영 세력과의 싸움에서 이긴 이승만 대통령의 건국 전쟁과 박정희 대통령의 5.16 군사 혁명이 있어 나라를 북한으로부터 지켜왔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그 뒤를 이어준 세 번째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유통일당은 17개 시도당을 운영하는 대한민국의 세 번째 정당으로 우리는 결코 북한에 이 나라를
[충북일보] 충북 충주에 소재 더블유씨피(WCP) 2025년 1분기 영업손실 304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폭을 줄여나갔다. 29일 WCP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163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동분기 대비 106.1% 감소했고, 전 분기 대비 1.2% 줄었다. 영업손실은 지난해 동분기 대비 31.0% 감소해 적자전환됐으며, 2분기 연속 적자다. WCP는 "원가 절감을 통해 비용은 감소했으나 신규 고객을 유지하기 위해 재료비와 개발비는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매출액은 1분기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WCP는 지난해 말 헝가리에 2개 신규 라인 설치를 완료했다. 추가 2개 신규 라인 설치가 예정돼 있다. 북미 진출은 미국 관세 영향 등으로 추가 검토 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WCP는 "올해가 가장 힘든 시기일 것으로 전망하나 내년부터는 이차전지 밸류 체인이 동반 상승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는 성실하게 생산 혁신 기술과 내부 프로세스를 잘 준비해 현재의 위기를 반드시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지난 28일 발생한 흉기 사건으로 학생과 교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학교 안전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충북교육청노동조합은 29일 성명을 내 "이 사건은 단순한 학생 개인의 일탈로만 치부해서는 안 된다"며 "학생과 교직원 안전을 위한 실질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북교육청노조는 "유사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학교 내 안전 인프라(비상호출 시스템, CCTV 사각지대 제거 등)를 즉시 보강하고 위급 상황 시 제대로 작동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보완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는 이날 오전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사건에서 여실히 드러난 사실은 학교가 결코 안전하지 못하다는 점"이라며 "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을 꼼꼼히 살피고 교직원과 학생 모두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학교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교조 충북지부는 전날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재발방지 대책으로 검토 중인 비상벨 설치 확대에 대해 "미봉책에 불과하다. 비상벨은 이미 특수학교 및 여러 학교의 학급에 설치돼 있으나 실효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며 근본적
[충북일보]청주시 문화제조창에 60년 전 조성된 옛 연초제조창 시멘트 굴뚝에서 균열이 발생해 콘크리트 덩어리 탈락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달 초 청주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을 당시 이 굴뚝에서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탈락하는 박락현상이 발생했다. 떨어진 콘크리트 덩어리들의 크기는 어른 손바닥만한 크기에 달했다. 이 굴뚝은 옛 연초제조창 기관실에 부속돼 있던 굴뚝으로, 현재 기록상으로는 1960년대에 조성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지어진 지 60년이 넘다보니 콘크리트가 노후화되면서 곳곳에서 균열이 발생했고, 강풍에 일부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떨어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 굴뚝의 높이는 50m에 달해 자칫하다 행인의 머리 위로 이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떨어질 경우 큰 부상으로 이어질 뻔했다. 다행히 당시 행인이 없어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시는 우선 탈락의 우려가 있는 콘크리트 덩어리들을 모두 아래로 떨어뜨린 상태다. 이후 굴뚝 인근에 펜스를 쳐 행인들의 통행도 차단했다. 시는 곧바로 긴급정밀안전점검을 의뢰해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조사를 통해 시는 콘크리트 구조물의 안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각 정당은 '대선 모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가 후보로 확정되면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본격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본선 조직을 구성하는 등 전열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2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충북도당은 다음 달 초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충북선대위는 도당을 중심으로 전·현직 단체장과 국회의원까지 폭넓게 아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희(청주 서원) 충북도당위원장과 도내 현역 국회의원 등이 공동으로 선대위원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현역 중 이연희(청주 흥덕) 국회의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 총괄본부에서 중책을 맡아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당은 5월 황금연휴가 지난 뒤 선대위 첫 회의를 발대식을 겸해 열기로 했다. 공직선거법에 선거일 전 30일부터 선거일까지 당원 집회 등을 열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 선대위 구성도 본격화하고 있다. 다음 달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인선
[충북일보] 현대백화점 충청점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PLAY 충청랜드'라는 테마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7층 문화홀에서는 1일부터 18일까지 '키즈 어드벤처 펀펀랜드'라는 키즈 놀이터를 오픈한다. 레고블록·보드게임·아케이드게임 등 8가지 체험존으로 구성됐으며 1일 8타임, 타임 당 50분으로 운영된다. 3층과 유플렉스관 지하 1층에서는 마술쇼, 캐릭터 퍼레이드, 인형극, 페이스페인팅, 드랍스틱 챌린지 등 10여가지가 넘는 체험이벤트가 진행된다. 이밖에도 어린이날을 맞아 디즈니·우주먼지 등 인기 캐릭터 팝업스토어가 진행되며, 지하 1층 식품에서는 보따리 제과점·코코프라이·학예당 등 인기 먹거리 팝업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충청점 관계자는 "마치 테마파크에 놀러 온 느낌이 들 수 있도록 다양한 놀이·체험공간 준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