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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감 없었던 충북경찰 국감

질문은 '무디고' 답변은 '두루뭉술'

  • 웹출고시간2013.10.27 19:20:06
  • 최종수정2013.10.27 19:20:57

지난 25일 충북지방경찰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홍성삼 충북청장이 충북경찰 소속 고위 간부 성추문 등 업무보고를 마친 뒤 국감에 앞서 미리 사과를 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다소 긴장감은 떨어졌다.

국회의원들의 날카로운 질문도 없었다.

예상대로 최근 잇따른 충북경찰의 각종 비위 사건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만 쏟아졌을 뿐이다.

홍성삼 충북지방경찰청장은 원론적 답변으로 일관했다.

지난 25일 진행된 충북지방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는 이같이 끝났다.

이 날 국감은 당초 예정 보다 1시간30여분 늦은 오후 4시35분께 시작됐다.

홍 청장은 본격적인 의원들의 질의에 앞서 진행된 충북경찰 업무보고 말미에 최근 불거진 도내 한 경찰서장의 성추문 사건 등 잇따른 충북경찰 내부에서 발생한 각종 비위 사건에 대해 언급한 뒤 의원들에게 "죄송하다"며 미리 고개를 숙였다.

감사반장인 민주당 이찬열(경기 수원시갑) 의원은 이같은 홍 청장의 업무보고가 끝나자 웃는 낯으로 "미리 말씀하시네…"라면서 국감장을 비교적 딱딱하지 않은 분위기로 이끌었다.

의원들의 본격적인 질문이 시작됐지만 예상대로 △충북경찰의 치안성과 꼴지 △조폭 문제 △최근 불거진 도내 한 경찰서장의 성추문 사건 등에 집중됐다.

맨 먼저 질의에 나선 민주당 백재현 의원이 도내 한 경찰서장의 성추문 사건을 거론하며 충북경찰의 도덕적 해이 문제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치안만족도 조사 결과 충북이 꼴찌"라면서 "충북이 매년 치안만족도 조사 결과 전국 최하위에 머무르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캐물었다.

이어진 박덕흠·문희상 의원들도 충북경찰의 공직기강 해이를 질타하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홍 청장은 "죄송하다.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답변으로 넘어갔다.

그 중 이해찬 의원의 질의와 발언이 눈에 띄었다.

이 의원 역시 충북경찰의 잇따른 비위 문제를 거론하며 "신상필벌이 중요하다"면서 그러나 잡초 뽑듯이 경찰 비위 문제를 해결해서는 안 된다며 홍 청장을 몰아 세웠다.

그러면서 6~8개월 밖에 안 되는 지방경찰청장의 임기를 지적하며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겠느냐. 경찰조직 문화가 잘못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새로 부임했는데 충북도민들을 위해 자진해서 2년 쯤 이곳에서 있을 생각은 없느냐. 제대로 충북경찰을 만들어 볼 생각이 없느냐"고 진지하게 물었다.

그러나 잠시 당황했던 홍 청장이 "있게만 해주시면 있겠다"고 답변하자 "각오하신다면 안행위원들이 도와주지 않겠느냐. 내가 이성한 청장 잘 알고 있다"며 사실상 농담조로 질문을 마무리했다.

특히 임시 감사반장 자리에 앉아있던 박덕흠 의원이 "(홍성삼)청장님의 앞날은 이해찬 의원이 책임지겠다고 하십니다"라고 거들어 충북경찰에 대한 국감장은 일부 '화기애애한 분위기'까지 연출됐다.

결국 긴장감 없는 충북경찰에 대한 국감은 1시간20여분만에 끝났다.

/ 이호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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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