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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주 "가스사고 예산 늘었는데 사고발생은 제자리"

LPG 사고 줄고 도시가스는 크게 늘어
주택에서 사고가 가장 많아 시설미비사고 특히 많아

  • 웹출고시간2015.09.22 11:28:32
  • 최종수정2015.09.22 11:28:32
[충북일보]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안전사고예방 예산은 해마다 늘고 있지만, 정작 사고발생은 줄지 않아 실효성 있는 개선 대책이 요구된다.

22일 KTX오송역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새정치연합 박완주(천안을) 의원이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받은 '최근 5년간 가스사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0년 134건, 2011년 126건, 2012년 125건, 2013년 121건, 2014년 120건, 2015년(7월 말) 63건 등 여전히 줄지 않았다.

이 기간 동안에는 가스별 사고현황은 LPG가 7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시가스와 고압가스와 각각 28건과 16건씩 발생했다.

지난해에 비해 LPG는 줄어든 반면 도시가스 사고는 크게 늘었다.<표1 참조>

인명피해는 지난해 13명이 숨지고 137명이 다쳐 150명의 사상자가 생겨 전년의 5명 사망에 113명 부상에 비해 사망피해가 크게 늘었다.

사망과 부상사고는 LPG가 115명의 사상자로 단연 많았다.

사고 원인은 지난해 사용자취급부주의가 41건으로 예년와 동일하게 가장 많았다. 이어 시설미비 17건, 고의사고 16건, 제품노후 14건, 공급자 취급부주의 9건 등의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폭발이 48건으로 가장 많았고, 누출과 화재가 각각 26건씩이었는데 화재는 예년에 비해 줄어든 반면 누출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파열에 의한 사고도 14건이 발생했다.

사용처별로는 주택이 50건으로 가장 많았다. 식품접객업소는 10건으로 예년의 연간 20여건에 비하면 눈에 띄게 줄었다.

반면,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안전예산은 2012년 374억원, 2013년 415억원, 2014년 525억원 등 해마다 큰 폭으로 증액 집행하고 있다.

특히 전체 사고의 69%를 차지하는 LPG사고는 줄어들지 않고 사고원인 또한 시설미비나 제품노후가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 이었다.

박 의원은 "가스 안전사고는 늦은 대처보다는 구체적인 예방대책이 우선" 이라며 "세월호, 메르스 등으로 국민들이 안전에 위협을 느끼는 만큼 정부는 안전정책을 다시 꼼꼼히 점검해야한다"고 지적했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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