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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남학생 고민 들어줄 남자 선생님이 없다"

남자교사 비율 역대 최저, 내년 여교사 대비 절반 이하

  • 웹출고시간2016.09.25 15:02:51
  • 최종수정2016.09.25 15:03:10
[충북일보] 올해 전국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의 전체 교원 43만7천124명 중 남자교사 수는 33.3%인 14만5천769명에 불과해, 여교사 편중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5년간(2012~2016년) 가장 높은 수치다. 이 추세대로라면 내년에는 여교사 수의 절반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새누리당 이종배(충주)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최근 5년간 시·도교육청별 남녀 교사 수 및 비율' 자료에 따르면 전체 남자교사는 2012년 15만1천930명(35.1%)에서 올해 14만5천769명(33.3%)으로 1.8% 감소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초등교사의 경우 전체 18만3천452명 중 남자교사 수는 23%(4만2천204명)에 불과해, 중학교 31.2%(3만4천150명)와 고등학교 49.2%(6만6천639명)에 비해 성비 불균형이 가장 심각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의 남자교사 비율이 27.7%으로 가장 심각했고, 세종시가 28.6%, 서울시 29.3% 순으로 뒤를 이었다.

별도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이상, 내년이면 역대 최초로 남교사 수가 여교사 수의 1/2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의원은 "남교사 부족현상은 학생들의 성적 정체성 확립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교원 성비 불균형 문제를 보다 완화할 수 있는 사회적 합의를 통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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