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대학교 석면 건물 61개동 11만9천820㎡

도종환 "전국 국립대학 석면면적 평균 비율 29.4%"
신규건물 예산에 수백억 투자, 석면 제거는 쥐꼬리

  • 웹출고시간2015.10.06 17:13:24
  • 최종수정2015.10.06 17:13:24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건물 중 33.4%는 석면 건물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연합 도종환(비례)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2015 석면조사 현황'에 따르면 전국 국립대학의 석면면적은 총 193만6천551㎡로 총 면적 대비 29.4%로 집계됐다.

석면은 지난 2009년 노동부 고시 제2007-26호를 통해 사용이 금지된 1급 발암물질이다.

도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국립대의 부진한 석면제거 사업을 지적했다.

이후 조치현황을 다시 살펴보았지만, 예산부족 등으로 석면제거 실적은 여전히 부진했다.

도 의원은 이 같은 사례가 장기화 되면서 대학 구성원들의 안전 문제에 빨간불이 켜진 것으로 분석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교육부와 국립대는 국고지원 과정에서 석면제거 비용보다 건물 신축 예산에 과도한 비중을 두고 있다.

서울대의 경우 올해 신축건물에 321억원의 국고지원을 받은 반면, 석면 제거비용은 1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신축건물 대비 0.5%에 그쳤다.

이어 경상대(1.1%), 충북대(1.2%), 전북대(1.3%), 경북대(1.9%) 전남대(3.2%) 등도 대부분 신축건물에 평균 14억원에 가까운 국고를 지원받고 있지만, 석면제거 비용은 평균 2억원에 머물렀다.

이 때문에 충북대학교의 경우 전체 126개동 35만9천246㎡중 석면이 함유된 건물은 61개동 11만9천820㎡에 달하고 있다.

전체 건물 대비 석면건물 비율이 33.4%로 전국 평균 29.4%보다 4%p 높은 셈이다.

도 의원은 "현재까지도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국립대 곳곳에 남아 있어 구성원들이 석면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며 "석면의 경우 약 20~40년의 잠복기를 거쳐 암을 유발할 수 있음에도 교육당국의 관리실태 및 예산집행은 뒷전에 밀려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