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국감보다 국비'… 이시종 지사, 정부예산 확보 골몰

유일호 국토부장관 면담서 중부고속道 확장 건의
22일 국감서도 지역현안 22건 건의목록에 포함

  • 웹출고시간2015.09.21 19:16:51
  • 최종수정2015.09.21 20:47:22
[충북일보]이시종 충북지사의 머릿속은 오로지 '정부예산 확보'다.

이 지사는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21일에도 중앙부처를 쫓아 다니며 지역 현안을 건의한데 이어 국감이 진행되는 22일 모두 22건의 현안사업 건의를 준비하고 있다.

이 지사는 21일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충북의 최대 숙원 현안인 중부고속도로 확장을 건의했다. 이날 면담에는 이춘희 세종시장도 참석해 세종시가 주력하는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사업비를 요청했다.

중부와 제2경부를 둘러싼 충북과 세종의 갈등 관계를 풀고 충청권 공조 모드에 나선 것이다. 그동안 정부는 충청권의 갈등이 야기되고 있다는 이유로 중부 확장과 제2경부 건설 사업을 외면했지만, 이날 2명의 단체장은 충청권 발전을 위해서는 중부 확장과 제2경부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같은' 목소리를 내는 제스처를 취했다. 어제의 적(敵)이 오늘의 동지가 된 셈인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이 지사의 특단의 출구전략이라는 게 도청 안팎의 전반적인 시각이다.

이 지사는 하루 뒤인 22일 열리는 국정감사장도 국비 요청을 위한 자리로 활용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이 지사는 이날 국감에 나서는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11명에게 지역 현안 22건을 건의할 예정이다.

역시 중부고속도로 확장 사업이 이날 건의할 현안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1공구) △경부고속도로(남이~천안) 확장 △동서5축(세종~괴산~안동) 고속도로 건설 △청주국제공항 평행유도로 설치 △중부내륙철도(이천~충주~문경) 건설 △오송역 지하차도 건설 △세종~오송~오창IC BRT도로(6차선) 건설 등 SOC 사업이 이날 이 지사가 건의할 목록에 대거 포함됐다.

정부 부처안에 반영됐다가 기획재정부 심의 과정에서 삭감된 △산업안전체험관 설치 △충북기상과학관 설립 △태양광 모듈 재활용 시스템 구축 및 실증 △2016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개최 등의 사업도 건의 대상이다.

이 밖에 △유기농산업 클러스터 조성 △국립해양과학관 건립 △오송 임상연구병원 건립 △화장품·뷰티진흥센터 건립 등도 정부예산 반영을 요청할 예정이다.

도청 한 간부공무원은 "국감에서 지적받을 것은 받되, 주요 현안에 대해 감성적으로도 호소해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로 삼자는 게 이 지사의 전략"이라고 귀띔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