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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9.24 17:17:54
  • 최종수정2015.09.24 15:26:46
[충북일보] '선피아'척결이 논란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충북도의회는 이번 충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결정 과정에서 불거진 선피아 논란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 차례 논의됐다가 무산됐던 '인사청문회'를 다시 추진할 태세다.

충북도 산하기관이나 단체의 주요 자리가 '논공행상'의 자리로 전락한 지는 오래다. 민선 시대가 열리면서 끝없이 선출직 단체장들이 단골로 이용하는 자리가 됐다. 충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도 마찬가지 자리가 된 셈이다.

이시종 지사가 낙점한 인물은 지난 6·4지방선거 당시 이 지사의 선거 활동을 도운 인물이라고 한다. 장애인단체 활동 경력도 없다. 게다가 이 지사는 지난해 선거 직전 "체육회 사무처장은 전문체육인이 맡아야 한다"고 약속했다. 체육인들의 반발 이유도 여기 있다.

체육계 내부에서는 "선거공신이 아니면 중용이 어렵다"는 자조 섞인 비판여론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이 지사의 '선피아' 중용은 비단 체육계에만 있는 게 아니다. 민선6기 1년 2개월 동안 충북도 산하 출자·출연기관 인사를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충북도 자체감사에서도 지적 받은 바 있다.

이 지사의 '내 사람 심기'가 계속되는 이유는 분명하다. 좋게 보면 선거 과정에 무급으로 헌신한 노력에 대한 보상일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여론의 질타로 일정부분 손해를 본다 해도 향후 선거에 매우 유리하다는 정치적 계산 때문이다.

지난 22일 국정감사장에서 나온 쓴 소리도 허사였다. '낙하산 인사를 경계하라'는 국회의원의 질타는 그저 헛소리로 끝났다. 하루도 지나지 않아 또 다시 보은인사 논란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당선자로선 선거에서 자신을 도운 인사들을 챙겨야 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

선거 공신 중엔 전문성이나 경륜을 갖춘 인물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대개 업무에 걸맞은 일을 처리하기보다 다음 선거를 준비하는 일에 몰두해 왔던 게 사실이다. 이 지사의 선피아 인사를 바라보는 지역의 여론이 차가운 까닭은 여기 있다.

나쁜 관행은 사라져야 한다. 그리고 자리란 당선 기여도나 친분에 따라 주어지는 게 아니다. 전문성과 능력 위주로 배치돼야 한다. 배려니 보은이니 하는 말이 나오면 안 된다. 그게 바로 유권자들의 뜻을 저버리는 짓이다. 국정감사에서도 지적이 된 만큼 검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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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