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한국편집기자협회 제51대 협회장에 김창환 세계일보 차장이 당선됐다. 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차기 협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김 차장의 임기는 2024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현재 세계일보 편집부에서 근무 중인 김 당선자는 2003년 대전매일(현 충청투데이)에서 언론사 생활을 시작했다. 협회 48·49대 부회장 겸 사무국장, 50대 협회장을 역임했다. 김 당선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언론 환경 속에서도 편집은 항상 흐트러짐 없이 중심을 잡아왔다”며 “변함없이 편집의 위상을 이어가고 회원 간의 친목과 권익옹호에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뉴미디어팀
[충북일보] 기업과 사회의 선순환에 앞장설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 포럼(KBR : Korea Business Roundtable)’이 7월 2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창립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 포럼’은 사회적 가치 경영을 선도하고 있는 우리나라 기업과 공공기관, 학계의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발족했다. 포럼은 앞으로 회원사를 대상으로 지속가능경영과 관련한 교육, 워크숍, 세미나, 연구 및 자문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사회적 가치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번 창립식은 ‘기업과 사회의 선순환을 위한 첫 걸음’을 주제로 △임시총회 △창립식 △명지대 김재구 교수의 기조강연 △세미나(발표 : 한양대 신현상 교수, 좌장 : 성균관대 한상만 교수) △운영계획 공유(발표 : 성균관대 한상만 교수), △만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세미나에는 이병훈 상무(현대차), 정권택 전무(삼성경제연구소), 정문철 상무(KB금융지주), 김용기 처장(동서발전) 등 포럼 회원사 임원이 ‘기업과 사회의 선순환을 위한 새로운 경제모델’을 주제로 토론에 참여했다. 지속가능경영 포럼 초대 이사장직을 맡은 유창조 동국대 교수는
[충북일보] 최근 충북이 시끄럽다.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현직 정치인들이 출판기념회를 잇달아 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엔 20-30대 유권자들을 위한 북콘서트도 열고 있다. 정치인 출판기념회는 유권자와 만남의 장이 될 수 있다. 정치신인들에겐 합법적 홍보 수단 역할을 한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세 과시와 법망을 피한 정치자금 모금 행사로 변질됐다. 무분별하게 보내진 초대장은 '청구서'가 됐다. 출판기념회는 정치인들에게 아주 좋은 기회로 작용한다. 유권자들을 만나고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최고의 수단 가운데 하나다. 특히 합법적인 홍보 수단이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표도 얻고 돈도 얻는 일석이조의 자리인 셈이다. 정치인에게 출판기념회는 선거전을 치르기 위한 실탄 확보 장소다. 책을 팔아 번 수입 내역도 공개할 필요가 없으니 무한대로 모을 수 있다. 참석자들에게 1인당 1천원 이하의 다과제공도 허용된다. 장소나 초청인원 제한규정도 없다. 하지만 이렇게 긍정적인 측면만 있는 건 아니다. 유권자들의 시각은 아주 부정적이다. 앞서 밝혔듯이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가 선거자금 모금 창구로 변질됐기 때문이다. 유력 정치인이나 현역 단체장 등 실세 정치인의
[충북일보] 노란 은행잎이 소복이 쌓인 길을 달리는 아침, 기분이 상쾌하고 몸이 가볍다. 장이 건강해졌기 때문이다. 5년 전 변비로 고생이 심했던 내가 찾아낸 음식처방은 고구마였다. 오늘 아침에도 찐 고구마와 사과로 아침식사를 대신하고 고구마를 수확하러 청주시 내수읍으로 향한다. 고구마는 따뜻한 남쪽 지역에서 생산이 많이 된다고 알고 있지만 충북에도 명품고구마가 많이 난다. 충주산척, 보은탄부에 이어 명품고구마 생산지 대열에 새로 합류한 곳은 청주 내수읍이다. 이창열 어머니는 "고구마 농사 수입이 짭짤하다"고 하시며 올해도 6천 평이나 되는 밭에 고구마 농사를 지으셨단다. 어머니는 일손이 모자란데 잘 되었다면서 호미와 장갑을 주며 따라오라고 한다. 고구마 잎들로 꽉 채워진 넓은 고구마 밭은 푸른 물결 넘실거리는 바다와 같아 보였다. 우선 고구마 넝쿨을 한쪽으로 걷고 호미로 땅을 파기 시작했다. 붉은색 고구마가 땅 속에서 머리를 내밀자 "와~와~" 탄성이 저절로 나온다. 귀한 보물을 찾은 듯 힘껏 힘을 주어 땅을 파고 분주히 손길을 놀린다. 수확의 기쁨도 잠시 "이걸 언제 다 캐나·" 슬쩍 걱정이 되는데 할아버지께서 경운기에 쟁기를 달아 고랑을 따라 땅을 뒤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전기, 가스, 통신망은 이제는 없으면 불편한 중요한 요소들이다. 전기와 통신망이 없다면 모든 업무가 마비될 것이고 가스가 없다면 음식을 만들어 먹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이렇게 중요한 요소들이 대부분 도로에 설치된다. 전기와 통신은 전주를, 가스는 가스관을 설치하는데 도로에 설치하기 위해서 도로점용허가를 받아야 한다. 도로점용허가란 도로법 제61조에 따라 공작물·물건·그 밖의 시설을 신설·개축·변경 또는 제거하거나 그 밖의 사유로 도로(도로구역 포함)를 점용하는 것을 말한다. 도로점용허가를 받으면 도로법 제66조에 따라 관리청은 도로점용료를 징수하는데, 점용료는 도로법과 청주시 도로점용허가 및 점용료 등 징수 조례에 따라 전주 1개당 1년에 850원, 관로 1m당 관의 지름에 따라 200원에서 7천250원까지 발생한다. 한국전력의 한 해 매출액이 약 60조 원, 충청에너지서비스 경우 약 4천159억 원, LG유플러스 경우 약 11조 원이며, SK텔레콤은 약 17조 원으로 기업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에 비해 도로점용료는 매우 낮은 수준이다. 또한 한국전력이나 충청에너지서비스 등은 도로법 시행령 제73조에 의거 전기공급과 가스공급
[충북일보] 길고 긴 추석연휴가 끝났다. 각종 담론도 오갔다. 안보 문제는 온 국민의 관심사였다. 내년 지방선거 관련 이야기도 큰 이슈였다. 정치권의 이합집산, 특히 보수 야당의 재정비에 대한 이야기도 많았다. 국회는 연휴가 끝나자마자 오는 12일부터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여당은 여전히 과거 정권의 적폐 청산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야3당은 현 정부의 국정운영을 꼼꼼히 따져볼 각오다. 여야의 격렬한 충돌이 예상된다. 정치권의 시각은 점점 예민해지고 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아주 다른 접근법을 쓸 수밖에 없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초전 성격을 띨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큰 소용돌이가 예상되는 이유는 여기 있다. 국정감사가 끝나면 국회는 곧바로 SOC예산을 포함한 내년도 예산 규모를 확정짓는다. 충북도 등 지방자치단체의 고민이 더 깊을 수밖에 없다. 내년 지역경제상황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부예산 확보에 몰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부의 SOC감축 의지는 분명하다. 내년도 충북지역 SOC사업비가 1천874억 원이나 줄어든 것도 일종의 증거다. 이시종 지사의 민선 6기 공약사업인 중부고속도로(남이~호법) 구간 확장 착공비 500억 원은 전액
시대가 변할수록 우리의 문명을 발달해 왔고 그에 해당하는 편의와 복지를 누릴 수 있기에 과거 우리 부모님의 시대 보다 더욱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여가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풍요 속의 빈곤'이란 말처럼 다양성 표출하는 에너지 뒤에는 메말라 가는 감정들이 사회 곳곳에 들어나기 시작했다. 전국에 터져 나오고 있는 학교폭력, 도가 지나치는 가해자의 폭력은 학생들의 서투른 표현으로 일어난 폭력으로 치부하기에는 가히 성인이 봐도 끔직한 상태다. 이와 같은 학교폭력은 점점 진화했고 극악무도하게 잔인해졌고 더욱이 나이도 점점 어려졌으며 가해자들은 반성이라는 단어를 모르는 듯 오히려 피해자들에게 보복성 폭력을 가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학생들의 폭력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 사회 속 '갑질문화'와 매우 흡사하다. 어른들의 사회에서 자본과 권력이 높은 강자가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기준에 맞춰 그보다 낮아 보이는 약자를 만나면 자신의 힘을 괄시하듯 약자가 복종하고 굴복할 때 만족감을 느끼는 사람 잡는 문화가 현재 학교폭력과 비슷하지 않는가. 특히 한 사람만의 갑질이나 약자에 대한 폭력이 아닌 단체가 한 사람을 핍박하는 행태는 피해를 입는 당사자에게 육체적
[충북일보] 공무원에게 '호환' '마마'보다 더 무서운 게 뭘까. 공무원들은 농담 반 진담 반을 섞어 '민원'이라고 답한다. 공무원의 애환이 뒤섞인 시대적 답변이다. 현대사회는 다양성으로 정의되는 사회다. 당연히 관청이나 기업 등에 제기하는 민원의 종류도 다양하다. 그래서 민원의 처리는 행정의 시작과 끝이라고도 한다. 민원행정은 아주 오래전부터 민본을 중심으로 한 소통의 수단이었다. 조선시대의 구언제도, 상언, 격쟁, 신문고 제도 등이 그 예다. 그 중 신문고는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민의상달제도다. 오늘날 '국민신문고'로 이어지고 있다. 단군 이래 이어져온 우리의 인간 존중 사상이다. 최근 청주시의 행정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상 최악의 물난리 지원 대책 현실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시의 모습이 획기적이다. 피해신고를 하지 못한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한 추가 접수가 대표적이다. 당연히 호응도 크다. 재난지원금도 추가 접수된 피해 신고에 대해서는 국비가 아닌 시 자체 재원을 투입해 지원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수해를 통해 드러난 제도적 한계를 극복하려는 점이 눈에 띈다. 그동안 보기 어려웠던 적극적인 행정 사례다. 청주전역은 지난 7월16일 폭
디자인 분야에 10년 넘게 종사하면서 느끼는 것 중에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를 꼽자면 다방면으로 여러 분야를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많든 적든 어느 정도의 지식 등을 배울 수가 있다. 예를 들어 어느 전문분야의 병원에 웹사이트 구축을 한다면 그 분야에 대한 의료기기 정보나 시술 방법, 용어 등의 자료를 찾아보고 페이지에 관련 정보가 쉽게 잘 전달되고 보기 좋게 웹페이지를 디자인한다. 즉, 가독성이 좋게 디자인을 하려면 담당 디자이너가 어느 정도의 지식은 숙지하고 있어야 좋은 디자인이 나올 수 있다. 판매활동을 위한 광고디자인, 전문지식을 전달, 위험한 곳의 안전 수칙, 기기 사용 방법 등과 같은 디자인에서는 디자이너의 실수가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디자이너의 한 문구, 이미지 표현이 매출 및 안전과 같은 큰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인생을 살아가는데 말 한마디가 정말 중요하다. 수업시간 내내 수업을 듣기는커녕, 교과서, 노트에는 온통 낙서와 장난스러운 그림뿐이었던 필자의 학창시절 누구 하나 숙제와 성적에 대한 잔소리 해주시는 분이 없었다. 부모님께서 맞벌이하신 덕에 잔소리 없이 학창시절을 마음대로 보낸 것 같다. 중학교 시절 농구가 스포츠 중 가장 인기가 있
여기를 찾아오기까지 오랜 시간을 고민하고 망설였다며 딸의 고민을 털어 놓은 어느 엄마의 하소연은 최근 청년세대의 일상용어가 되어 버린 취업난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2015년에 지역의 이공계 대학을 졸업한 딸은 적어도 50여곳의 기업체에 문을 두드렸지만 취업에 실패했다고 했다. 졸업 후 몇 번의 서류전형 합격 통지를 받았을 때는 온 가족의 축복과 기대 속에 계절별로 정장도 준비하고 좋은 이미지를 주기 위해 메이크업도 받으면서 면접에 응했지만 번번히 최종합격자 명단에는 빠져있었다는 것이다. 하루는 딸이 아침 일찍 쇼핑백을 들고 나가길래 뒤따라 가봤더니 상가 화장실에서 정장으로 갈아입고 어딘가 급하게 뛰어가는 모습을 봤는데 오후에 집에 들어올 때는 평상복의 모습으로 태연히 들어오는 딸의 모습을 보고 어디를 갔다 왔냐고 물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아마도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보니 가족들에게 실망감을 주고 싶지 않아 서류전형도 면접도 가족들 모르게 진행하고 싶었을 것이다. 얼마 전에는 이웃주민이 딸을 중매하겠다면서 첫 질문이 무슨 일하고 있냐고 묻더라는 것이다. 취업준비중이라고 하니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요즘은 맞벌이를 원해 직장이 없으면 중매가 어렵다는
[충북일보]설을 앞두고 전통시장이 모처럼 활기로 가득찼다. 탄핵정국과 경기침체로 을씨년스러웠던 전통시장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인파로 붐볐다. 설을 한 주 앞둔 23일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은 명절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로 발디딜틈 없이 빼곡했다. 주차장 입구부터 이어진 줄은 시장 곳곳에서 쉽게 눈에 띄었다. 채소, 과일, 수산물, 김, 두부, 떡 등 가게마다 줄지어 구매를 기다리는 시민들과 바삐 움직이는 시장 상인들의 얼굴은 너나할 것 없이 웃음꽃이 가득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진 경기 침체로 한동안 썰렁했던 육거리종합시장이 설대목을 맞아 상인과 시민들의 활기로 왁자지껄한 모습이었다. 채소가게를 운영하는 박선미씨는 "설을 앞두고 사람들도 많이 오가고 하다보니 이제 '장터같다'라는 느낌이 든다"며 "지난 연말은 조용했었는데 오늘은 시장에서 행사도 시작해서인지 유난히 사람이 많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가 지원하는 환급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육거리 시장은 농식품부 1억 원, 해수부 5천만 원의 지원을 받아 환급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당일 신선 국산 농축산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길어진 설 연휴로 여행을 떠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짧게는 6일 최장 9일이 보장된 이번 연휴 기간을 활용해 국내는 물론 장거리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경우도 확대되는 추세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기간 예상되는 이동 인원은 3천484만 명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29% 증가했다. 국민들의 20.2%가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국내(87.7%)여행 수요가 해외(12.3%)여행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여행의 경우 '경상권(24.7%)'이 목적지인 여행자의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충청권은 12.0%로 조사됐다. 여행 출발일로는 설 전날인 28일이 9.4%로 가장 많았고, 귀가일은 설 다음날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장 9일의 긴 연휴 기간임에도 국내 여행 수요가 더 많은 이유로는 임시공휴일 지정이 연휴 직전에 결정됨에 따라 미리 해외여행 준비를 준비하지 못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높은 환율과 고물가 상황으로 인한 여행비용 부담이 국내로 발걸음을 돌리게 했다. 이에 발맞춰 충북도내 대형 리조트·호텔도 설 여행객들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본격적인 설 연휴 시작일
[충북일보] "올해도 금융지원 본연의 역할은 물론 지역금융 전문은행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임세빈(55) NH농협은행 충북본부장은 취임 2년차를 맞은 소회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일반 은행과 달리 농협은행은 농민과 고객에 대한 서비스와 책임을 지고 있다. 100% 민족자본으로 설립된 은행으로의 기업가치를 지켜야하기 때문이다. 임 본부장은 "금융의 측면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인정받는 리딩뱅크 운영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농협의 기본 가치인 농업·농촌을 살릴 수 있는 지역사회 공헌과 농산물 소비촉진 등 공익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도시와 농촌을 연결할 수 있는 허브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농협은행의 목표는 '금융을 고객 성장의 수단으로 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원칙을 재정립하고 고객 신뢰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임 본부장은 은행의 중점 추진사업으로 네 가지를 꼽았다. 먼저 고객과의 동반 성장을 실현한다.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맞춤형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둘째, 규정과 원칙을 확립해 고객이 믿고 거래할 수 있는 금융환경을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