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4.10.23 11:45:12
  • 최종수정2014.10.23 11:45:12
농협은행이 금융지주체계 출범 후 점포수와 임직원 등 양적성장에 치중하면서 정작 농민의 은행으로써의 역할은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해수위 새누리당 윤명희(비례대표) 의원은 23일 농협중앙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농협은 1961년 농업인들이 원활하게 영농자금을 받아 영농활동에 임하고 신용사업을 통해 이익을 농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신용사업에 진출했다.

이어 지난 2011년 금융지주 체제 출범 후 농협은행은 점포(1천184개→1천195개)와 임직원 수(1만4천600여명→1만5천700명)를 늘리는 등 양적팽창을 시도하고 있다.

자산 역시 245조에서 올해 3월 말 기준 266조원으로 급증했다.

하지만, 올해 6월말을 기준으로 대출주체별 잔액현황을 보면 총 135조4천700억원의 대출 중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대출은 4조9천700억원으로 전체의 3.7%에 불과했다.

특히, 정책자금을 제외한 일반자금은 2.9% 수준에 그쳤다.

대출주체별 신용·담보대출 현황을 보면 기업의 경우 47.2%, 가계의 경우 23.1%로 신용대출 비율이 높은 반면, 농업인은 5.1% 수준에 불과했다.

윤명희 의원은 "농협은행이 영농자금의 공급이라는 진출목적을 간과하고 양적성장에 치중하고 있다"며 "영농현장에서는 여전히 농협은행의 문턱이 높아 자금 조달이 어렵다는 얘기가 많다. 농협은행은 농업인들을 위해 신용등급 조정, 담보대출 비율 축소 등의 특단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