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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건설 거부 업체, 4대강은 최대 수주

홍재형 국회부의장 "국책사업 수주 자격 없다"

  • 웹출고시간2011.09.20 18:36:2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4대강 사업 수주 1, 2, 3위인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이 세종시 주택건설사업을 사실상 포기, 대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망각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홍재형 부의장(민주당, 청주 상당)은 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이들 기업이 4대강 공사를 통해 상당한 이익을 봤음에도 불구, 세종시 건설사업에 나서지 않는 것은 상도의가 없는 일"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홍 부의장(민주당, 청주상당)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세종시 주택수요는 1만1134세대다. 이 중 약 4000세대를 공급하기로 했던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이 땅을 분양받고도 사업성을 이유로 건설을 포기, 공급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이들 대형건설업체들은 지난 2009년 6월 4대강 마스터플랜 확정후 정부가 발주한 총 7조5000억원에 이르는 4대강 공사에 대표 도급사로 참여, 수주 금액 1, 2, 3위를 차지했다"며 "사업성을 이유로 택지비 인하와 용적률 상향조정 등을 요구하는 이들 기업은 국책사업을 수주할 자격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7267억원과 6748억원을, 대림산업은 6108억원을 각각 수주했다.

홍 부의장은 "앞으로 국책사업에 비협조적인 건설업체에 대해선 이에 상응하는 불이익을 줘야 한다"면서 "LH공사가 기업에 끌려다니지 말고 조속히 결단을 내려 소송을 진행하든지 아니면 계약해지 후 공사가 직접 주택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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