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오제세 "국민연금 고갈, 제도 개혁해야"

현행 체계 2050년 전후 고갈, 연금 못받는 사태 발생 우려

  • 웹출고시간2012.10.24 15:38:3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오제세(민주통합·청주흥덕 갑) 보건복지위원장은 24일 국정감사 마지막 날 국민연금 고갈 우려 문제와 관련, "모든 오류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연금재정 추계를 정밀하게 분석, 그 결과를 투명하게 밝히고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연금제도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위원회의 가장 뜨거운 이슈인 국민연금 문제에 대해 상임위원장이 직접 발언하고 나선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국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개혁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현행 체계대로라면 시기는 다소 다르지만 각계의 분석은 고갈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정부는 2044년 약 5조 원, 2050년 98조 원, 2060년에는 360조 원의 수지 차이를 기록하다 2060년에 연금이 고갈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연금 적립금이 2030년 1천200조 원, 2040년 1천582조 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후 2050년 637조로 떨어지다 2053년이면 기금이 소진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경제학회는 이보다 빠른 2049년을 고갈 시점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분석 결과가 다르게 나타난 것에 대해 오 위원장은 "연금재정 추계의 기초자료인 출산율, 사망률, 실질금리, 실질경제성장률 등 기초자료에서부터 오류가 있는 것이 아니냐"며 "정확한 기초자료를 통해 연금 재정 추계를 정밀 분석하고 국회를 중심으로 개혁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오 위원장은 "지난 1988년 국민연금 도입 당시 고성장과 꾸준한 인구증가를 전제로 낸 것보다 연금을 많이 받는 구조로 설계되었다"고 전제한 뒤, "현재 경제의 저성장 지속과 합계출산율 저하(1.24명)에 따라 2014년 뒤에는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 이상)가 될 수 밖에 없다"고 정확한 추계 분석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이는 곧 연금을 낼 젊은 세대는 줄어드는 반면 수급자는 엄청나게 늘어난다는 것으로 현재 20~30대 청년이 30~40년간 연금을 성실히 납부하고도 노후에 국가에서 연금을 주지 못하는 일이 생기는 상황을 예방하자는 것"이라고 개혁 필요성을 언급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