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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10.24 18:34:41
  • 최종수정2013.10.24 18:34:41
지난 해 충북 단양군에서 아무런 예고 없이 물 공급이 끊긴 사례가 116건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자원공사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충북 단양군에서는 매년 수돗물 공급이 끊기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해 공지 단수 건수는 11건, 비공지 단수 건수는 116건으로 나타났다. 미리 공지를 했던 단수시간과 공지없이 단수가 이뤄진 시간을 합하면 약 1주일 정도 단수가 이뤄진 것.

2012년 기준 충남 논산시의 경우 공지·비공지 단수 건수가 56회, 충남 서산시는 공지된 단수 건수만 무려 93회, 충남 금산군의 경우 공지·비공지 단수가 발생한 사례가 40회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자원공사는 2003년부터 경영효율성과 운영효율성, 전문성 등을 내세워 지자체들로부터 위탁대가를 받고 지방상수도 사업을 대신 운영하고 있다.

올해 현재 총 21개 지자체의 지방상수도 사업을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수자원공사가 대신 관리하고 있는 지자체 상수도의 비공지 단수 건수와 단수 시간이 오히려 매년 증가해온 것으로 나타나 경영효율화와 편의성을 높이자는 취지가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사실상 주민들에게 공지되지 않은 채 물이 끊기는 비공지 단수는 2009년 409건에서 2012년 1천428건까지 증가했다.

비공지 단수 시간 역시 크게 증가해 2008년 587시간에서 2012년 2천478시간까지 늘어났다.

비공지 단수 건수가 가장 많았던 곳은 경남도 통영으로 2010년 위탁이후 2011년 한 해 동안 무려 2천196건의 단수가 있었다.

단수 시간이 가장 길었던 곳은 전북 정읍시로 1달을 넘어 42일에 달하는 1천12시간 동안 예고되지 않은 단수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수자원 공사에 위탁을 하지 않은 지자체들의 비공지 단수 시간은 2010년 총 2만1천304시간에서 2011년 1만5천600시간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수질에 관한 민원 역시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돗물 수질에서 녹물, 냄새, 이물질 발생 등으로 민원이 들어온 건수는 2008년 632건에서 2011년 1천327건까지 증가했다.

정우택(새누리·청주상당) 국회의원은 "재정이 열악한 지방자치단체의 지방상수도 사업의 서비스 질을 높여준다던 수자원공사가 결국 자신들의 잇속만 챙기고 있다"고 꼬집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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