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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지사-홍재형 의원 설전

"망신줘서 서운"… "그럴만 했다"

  • 웹출고시간2009.10.19 19:10:1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정우택 지사와 홍재형 의원이 19일 국감장에서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얼굴이 상기될 정도로 언성을 높힌데 대해 충북도와 홍 의원측의 입장이 엇갈렸다.

충북도는 "해도 너무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인데 반해 홍 의원측은 "충분히 그럴만 하다"고 맞섰다.

통상적으로 지역 출신 국회의원은 출신지역 기관 국감에서는 격려나 덕담 등을 하는 것이 관례였던 점에 비춰볼때 이날 홍 의원의 강도높은 질타는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어떻게 지역 출신 국회의원이 격려는 해주지 못할 망정 다른 지역 출신 국회의원이 모두 지켜보는 상황에서 도백을 망신줄 수 있느냐"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 관계자는 "비록 소속 정당이 다르더라도 이런 적은 없었다"며 홍 의원의 발언에 대해 서운함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홍 의원측은 "정 지사의 미온적인 태도를 지적한 것 뿐"이라며 "지역 현안이 있어도 정 지사는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에게 제대로 협조 요청을 하지 않는 등 마이웨이 행보를 보였다"고 반박했다.

결국 이날 정 지사와 홍 의원의 날선 공방은 그동안 내재된 서운함이 국감을 계기로 폭발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하지만 이면적으로 그러한 면이 있더라도 국감장에서 타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이 모두 지켜보는 상황에서 같은 지역 출신의 도지사와 국회의원이 핏대를 올리며 언성을 높인 것은 안타깝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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