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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대수 의원·이시종 지사 '의기투합'

유기농엑스포 등 전폭적 지원 당부
국회 예결위원장 배석 겨냥한 듯

  • 웹출고시간2012.10.22 20:32:3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시종지사(왼쪽) 경대수 의원

새누리당 경대수 의원(증평·진천·괴산·음성)과 민주통합당 이시종 충북지사가 정파를 초월한 남다른 고향 사랑을 보이며 '의기투합'했다. 22일 열린 충북도 국정감사에서다.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경 의원은 "고향에 와서 국감을 하게 돼 기분이 남다르다"고 말문을 연 뒤 "그간 국감자료 준비로 고생한 충북도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경 의원은 "충북도 업무보고를 들으니, 잘 나가는 것만 쓰여 있어 다른 의원들이 충북 지원에 소홀하지 않을까 염려될 정도"라고 덕담을 건네면서도 "충북도민은 항상 다른 광역단체에 비해 소외받고 있다고 생각하니 이 점을 염두해 달라"고 말했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이 지사는 연간 한 번 뿐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표면상으론 경 의원을 향했지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이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장윤석 의원을 겨냥한 듯했다.

이 지사는 "이달 중 농림수산식품부에 유기농엑스포의 국제행사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라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서 기획재정부 승인이 날 수 있도록 힘써 달라. 또 유기농엑스포의 근간이 되는 괴산 친환경농업 연구센터도 내년부터 정상 건립될 수 있도록 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충북은 지난 2001년 옥수수와 벼, 보리, 콩에 대한 정부 보급종 관련 업무를 이양 받았다"며 "지금까지 100억원 이상의 도비가 투입됐는데, 타 도와의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국가 지원으로 환원해 달라"고 촉구했다.

충북의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이 전국 최저 수준이라는 경 의원의 지적에 대해선 "현재 국비 50% 부담을 70% 정도로 상향하고, 농민 자기 손해 부담률을 10% 미만으로 줄여준다면 재해보험 가입율이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날 이 지사는 경 의원의 모든 질의에 대해 '예산 지원'이란 단어를 빼놓지 않았다. 다른 국감위원들에 대한 답변과는 확연히 달랐다. 경 의원은 이 지사의 간곡한(?) 부탁에 "이곳(국정감사장)에 계신 예산결산위원장(장윤석 의원)이 잘 들었을 거라 본다"는 멘트로 지원 사격을 끝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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