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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홍재형 의원 '2라운드'

미사일기지 공방… 도, 이례적 반박보도자료 발표

  • 웹출고시간2009.10.20 18:44:3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민주당 홍재형(사진) 의원과 충북도의 갈등이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19일 열린 충북도에 대한 국회 행안위 국감에서 세종시 문제를 놓고 홍 의원과 정우택 지사가 얼굴을 붉히면서까지 설전을 벌인지 하루만에 청주공항 미사일기지 추진을 놓고 다시 공방을 펼쳤다.

충북도는 20일 지난 19일 충북도에 대한 국감에서 충북도가 늑장대응했다는 민주당 홍재형(청주 상당)의원 발언에 대해 이례적으로 반박보도자료를 발표했다.

도는 보도자료를 통해 "홍 의원이 보도자료를 배포하기 이전인 지난 8월10일 충북도가 제17 전투비행단에 공문으로 정식 요청한 '청주공항 북측 진출입로 개설을 위한 청원군도시관리계획 수립 용역수행에 따른 협조'와 관련, 제17전투비행단에서 8월27일자 공문을 통해 문제의 부지를 '부대추진 예정지'로 표시해와 이를 공항공사 등에 확인한 결과 '방공포상진지'사업 부지임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9월2일 정무부지사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미사일기지가 건립되면 청주공항 활성화에 큰 장애가 되기 때문에 미사일기지 설치계획 철회를 국방부, 공군본부, 방공포사령부, 국토부에 요청하는 등 10월20일 현재까지 모두 9차례에 걸쳐 문서와 기관방문 건의형식으로 대응활동을 전개해 왔다"고 설명했다.

도는 "이렇게 도는 문제해결을 위해 다양한 대응활동을 벌여왔는데도 국정감사와 같은 공개석상에서 늑장대응 운운하는 것은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하고자 하는 많은 관계자들의 사기를 꺾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도 관계자는 "분명히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는 차원에서 해명성 자료를 발표한 것"이라며 "다른 뜻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재형 의원측은 "문제를 알고도 공개하지 않고 밀실행정으로 일관했기 때문에 이렇게 문제가 더 커진 것 아니냐"며 "도의 태도는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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