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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북 타지역 병원 이용률 전국 3위

외부유출 진료비 8천300억 원

  • 웹출고시간2012.10.23 19:53:2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을 비롯한 충남지역의 의료환경이 미흡해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민건강보험이 국회에 제출한 '지역별 의료이용통계'와 '시도별 진료비 현황자료'를 분석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충북, 충남지역 주민들의 타 지역 병원 이용률이 전국 3위로 나타났고, 이로 인한 외부유출 진료비용은 한 해 8천3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외부 유출 진료비의 지역별 분포는 경기도가 2조3천억 원, 경상도 7천167억 원 등이고, 충북과 충남은 3위로 나타났다.

반면 부산·대구·광주·대전 등 광역도시는 외부유출 진료비용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외부유입 진료비에서 외부유출 진료비를 뺀 손익 분석 결과, 이익을 낸 곳은 서울 1조7천억 원, 대구 3천300억 원, 부산 2천300억 원, 광주 1천600억 원, 대전 1천500억 원 등 대도시 위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기도는 -1조1천억 원, 경상도는 -5천억 원, 충청도는 -3천700억 원 등을 기록, 지역별 편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수도 인구 1만 명당 서울 25명, 대전 19.8명, 강원 15.8명, 전북 17.4명인데 비해 충북은 13.6명으로 조사됐다.

간호사 역시 서울 30.3명, 대전 27명, 강원 26.8명에 비해 충북은 16.7명으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충북도 내 15개 지역 응급의료기관 중 보건복지부 평가기준을 충족시킨 곳은 40%인 6곳에 불과했다.

부산 88.5%, 대전 75%, 서울 60% 보다 떨어져 보완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오제세(민주통합·청주 흥덕 갑) 보건복지위원장은 "충북과 충남 지역은 의료인력 부족과 응급기관 및 상급 종합병원 등 상대적으로 의료환경이 좋지 않다"며 "이로 인한 원정입원·원정진료 등이 많고, 이는 과도한 의료비 지출로 이어져 가계에 악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에 의료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건복지위원회 차원에서 지역별 의료격차 해소와 균형발전을 위해 지방과 농촌 등에 의료지원 정책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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