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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세계유기농엑스포 추진 '우려'

농림위원회 기반시설 취약 등 지적

  • 웹출고시간2012.10.22 15:50:2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가 세계 최초로 추진하는 '2015 괴산 유기농 엑스포'와 관련,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가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농림수산식품위원회는 22일 충북도 국정감사에서 사업의 불확실성과 취약한 기반 시설 등을 지적하며 충북도의 철저한 준비를 촉구했다.

선진통일당 이인제 의원은 "충북이 세계 최초로 유기농 엑스포를 추진하고 있는데, 그래야 할 상징적인 이유가 있으냐"고 물은 뒤 "독일의 유기농 학회와 연계해 세계적 행사의 권위를 얻으려고 하는데 이대론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민주통합당 김영록 의원은 "유기농엑스포가 성공하려면 광역 친환경 농업단지 등이 우선적으로 조성돼야 하는데, 충북 6곳 중 진천 한 곳만 제대로 추진되고 있다"며 "유기농산물의 판매처와 가격을 보장할 수 있는 대책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신성범 의원도 "현재 충북의 유기농 재배면적이 전국 하위권인 탓에 일부에선 '전시성 행사'라며 반대하고 있다"며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유기농엑스포가 내실 있게 치러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민주통합당 배기운 의원은 "괴산 유기농 푸드밸리 조성사업이 지난 6월 농림수산식품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며 "기반을 먼저 조상한 뒤 엑스포를 추진하는 게 마땅하지 않느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이시종 충북지사는 "빠른 시일 내 구체적 계획을 보완한 뒤 정부에 국제행사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라며 "유기농은 우리 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인 만큼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답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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