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청권 대학, 등록금으로 1천112억 적립

재단전입금 한 푼도 없었다

  • 웹출고시간2011.09.18 19:49:5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청권 대학들이 학생 등록금으로 적립금 1천112억원을 적립한 것으로 드러났다.

변재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민주당, 청원)은 19일 열리는 교육과학기술부 국정감사에 앞서 "충청권 대학들은 지난 한해 동안만 1천112억원이란 막대한 등록금을 빼돌려 재단의 부를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변 위원장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충청권 4년제대학·전문대 2010년 회계연도 기준 적립금 적립재원」자료에 따르면 충청권 대학들은 재단 전입금이나, 기부금으로 쌓아야 할 적립금을 학생 등록금에 전가 시켜 온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충청권 대학들의 등록금을 통한 적립금 충당비율 63.2%는 전국평균치인 47.4%와 비교, 월등하게 높은 수치로 이는 타 지역에 비해 높은 등록금 인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충청권 대학 중 청주대학교는 지난 한해 동안 최고 금액인 262억원을 적립했다. 또 을지대학교는 183억원, 중부대학교가 160억원을 적립금 하는 등 대부분의 사학이 과도한 적립금을 쌓은 반면 이들 대학재단이 적립금에 사용한 법인전입금은 한 푼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변 위원장은 "올해부터 등록금 회계와 기금(적립금) 회계가 분리됨에 따라 등록금이 적립금으로 전환된 실태가 처음 밝혀졌다"면서 "등록금의 적립한도를 건물 감가상각비만으로 제한하도록 교과위에서 개정한('11.7.25. 시행) 사립학교법이 제대로 지켜질 수 있도록 대학들을 독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