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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농기계 교통사고 5년 간 317명 사망"

사망률 21.4%, 일반 교통사고比 5배
65세 이상 57%, 오후 2~6시 요주의

  • 웹출고시간2014.10.26 14:05:34
  • 최종수정2014.10.26 14:05:34
농촌지역에서 농기계 교통사고와 이에 따른 사망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농기계 운전자들의 안전의식 제고와 함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정치연합 박수현(충남 공주) 의원이 교통안전공단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농기계 교통사고는 2천43건으로 이 가운데 317명이 사망하고 2천313명이 부상을 당했다.

연도별 발생건수는 지난 2009년 393건을 비롯해 2010년 401건, 2011년 379건, 2012년 407건, 2013년 463건 등으로 5년 동안 17.8%나 증가했다.

사망자도 2009년 51명에서 2013년 99명으로 두배 가까이 늘었다.

시간대별 농기계 사고 현황을 살펴보면 오후 2시에서 6시 사이에서 가장 많은 교통사고와 사망자 및 부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는 65세에서 70세가 전체 사고 발생 2천43건 중 421건으로 20.6%, 71세 이상이 745건으로 36.4%를 차지해 농기계 사고의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박수현 의원은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1만 5천건으로 농기계 교통사고는 0.21%에 불과하지만, 사망률은 일반 교통사고는 4.0%인데 비해 농기계 교통사고는 21.4%에 달할 정도로 치사율이 훨씬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농기계 사고의 57%가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에 의해 발생하고 있는데 고령운전자의 경우 법규 위반보다는 운전 시 순간적인 판단착오나 실수로 인해 사고를 많이 내는 특징이 있는 만큼 농촌 고령화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 예방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은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실태점검 및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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