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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대형마트 지진·화재 사고에 무방비 노출

경대수 의원 "14곳 중 9곳 내진성능 미확보"
충북 유통센터, 제연설비 및 방독면 미설치

  • 웹출고시간2014.10.23 14:32:09
  • 최종수정2014.10.23 14:32:09
농협의 전국 14곳 대형마트가 지진과 화재 등 대형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해수위 새누리당 경대수(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은 23일 농협중앙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다중 이용시설인 농협 대형마트의 재해·재난 대비 안전대책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경 의원은 이날 내진성능이 확보되지 않은 대형 마트를 공개했다.

현행 건축법 시행령에 따라 농협은 '다중이용시설'에 해당하는 5천㎡ 이상인 건축물 판매시설인 14개 대형마트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고양, 광주, 김해, 수원, 농협충북유통(청주) 등 5개 대형마트는 내진성능 확보비율이 100%에 달하고 있다.

반면, 나머지 군위, 양재, 전주, 창동, 달성, 대전, 목포, 성남, 울산 유통센터는 내진이 반영되지 않았다.

또한 전체 대비 57%인 8개(고양, 군위, 김해, 양재, 대전, 목포, 성남, 충북) 대형마트에는 제연설비가 설치되지 않고 있다.

전체 대비 64%인 9개(고양, 군위, 전주, 창동, 달성, 대전, 목포, 수원, 울산) 대형마트는 피난유도선이 없는 상태다.

4개(29%) 대형마트(군위, 대전, 성남, 충북유통센터)는 방독면 미설치, 전주유통센터는 아예 화재경보기조차 설치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충북유통센터는 내진성능 확보에도 제연설미 및 방독면 미설치를 서둘러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경대수 의원은 "매장 내 부실·부재한 소방안전시설 확보에 주력하고 소방관련 전문 인력을 확보해 각 매장의 소방시설물을 체계적으로 관리·감독하는 시스템을 확보해야 한다"며 "또한 적극적인 예산 투입으로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한 농협 건물들의 지진 등 재해·재난 대비 안전시스템 구축에 총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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