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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의 씁쓸한 포상금 차별

장애학생체전 입상자에 전혀 지급 안해
소년체전은 1인당 평균 21만원 '대조'

  • 웹출고시간2013.10.22 19:54:13
  • 최종수정2013.10.22 20:59:26
충북도교육청이 소년체전의 입상자에게는 포상금을 지급하면서 장애학생체전 입상자에게는 포상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민주당 도종환의원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이 발표한 자료에서 따르면 충북도교육청이 소년체전의 입상자에게는 포상금을 지급하였으나 장애학생체전 입상자에게는 포상금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충북도교육청은 소년체전 포상금으로 378명에게 9천360만원(1인당 21만7천619원)을 지급했으나 장애학생체전 포상금은 아예 지급하지 않았다.

2011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학생들이 출전한 전국대회의 시도교육청 포상금 지급내역을 보면 장애학생 입상자의 1인당 포상금이 11만8천741원으로 소년체전 입상자 포상금(1인당 32만 3천450원)의 37%수준으로 시도교육청이 장애인차별에 앞장서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지난 5월에 열린 '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충북선수단은 금메달 26개, 은메달 21개, 동메달 22개 총 69개의 메달을 획득해 전년에 이어 메달순위 6위를 차지했다. 충북에는 전국 3.7% 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펼치는 '제42회 충북도소년체육대회'로 통합교육의 모범이라고 자랑했었다.

충북교육발전소는 "장애학생체전 입상자에 포상금 미지급이라는 결과는 장애인에 대한 충북도교육청의 마인드를 다시한번 확인하게 되었다 점에서 씁쓸함을 감출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충남과 대전도 소년체전 포상금과 장애학생체전의 포상금의 차이가 많이 났지만 그나마 장애학생체전 입상자에게도 포상금이 주어졌다는 점에서는 충북보다 낫다고 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교육부와 충북도교육청은 장애인학생들이 차별받지 않도록 포상급 지급에 대해 일률적인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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