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오제세 "충청권 원정출산율 높아"

2011년 6천193명 다른 지역서 출산

  • 웹출고시간2013.10.17 17:00:27
  • 최종수정2013.10.17 19:25:00
충청지역의 원정출산율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민주당, 청주흥덕갑)은 17일 "통계청 출생자 수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요양기관 소재지별 분만 평가지표를 분석한 결과 국내 산모들의 10.8%는 다른 지역의 병원을 이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계청의 지난 2011년 인구동향 조사에 따르면 충청권 지역 출생자 수는 3만5천202명이었으나, 지역 분만은 2만9천9명으로 17%인 6천193명이 다른 지역에서 출산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8%인 경상도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높은 타 지역 원정출산율. 충북 시·군의 경우 단양·보은 등 6곳과 충남의 경우 청양 등 4곳이 산부인과 분만실을 갖추고 있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오 위원장은 "인근 대도시로 산모들이 몰리는 것은 분만실 등 의료수준과 직결되기 때문"이라며 "출산가임 여성 1만명 대비 산부인과 인력이 가장 많은 부산·대전·광주 지역에 인근 산모들이 집중되는 이유"라고 진단했다.

산부인과 인력 △부산 7.5명 △대전 6.6명 △광주 5.8명 △충북 3.9명 △인천 3.7명.

그는 "올 상반기 산부인과 1곳이 문을 열 때 2곳은 문을 닫고 신규 배출된 산부인과 전문의가 10여년 전의 3분의1로 줄어드는 등 산부인과 위기 문제가 심각하다"며 "정부의 저출산 대책은 지방과 도시의 분만의료 격차해소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